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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김포행막차를 읽고

니나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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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08.06.20
최종 저작일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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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자료입니다.
간편하게 쓰실수 있도록 만든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시인 ‘박철’은 ‘창비 1987’에 김포 연작 시편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 지 20년이 되었다. ‘창비 1987’은 비정기 간행물인 무크지였다. 그러고 보니 독재정권은 ‘분서(焚書)’를 일삼는 것이 주특기다. 박정희 정권은 ‘사상계’를 폐간하였고, 전두환 정권은 ‘창작과 비평’을 폐간했다. 계간지 ‘창작과 비평’은 어쩔 수없이 무크지로 전환하여 게릴라식으로 간행되었고, 그 무크지로 등단한 시인의 작품 성향은 당연히 ‘현실 참여(?)’ 시풍이 아니었겠는가. 하긴 그 시절 진보적 문인들은 ‘창비’를 통해 배출되었고, ‘창비’라는 든든한 참호 속에서 군홧발 정권에 대 들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위에서 ‘그 시절 창비’라는 말은 틀렸다. 정확한 년도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90년대 어느 해까지는 분명 출판사 이름이 ‘창작과비평사’였다. 그런데 언제인가 ‘창비’로 바뀌었다. 80년대 계간지인 ‘창작과 비평’을 정기구독하면서, 우리는 그 시절 운동권의 조어 방식으로 이름을 줄여 ‘창비’로 불렀었다. ‘김포행 막차’는 시인의 첫 시집으로, 4부로 구성되었으며 73편의 시와 소설가 현기영의 발문이 실렸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시인의 데뷔작 ‘김포’ 연작시가 실린 ‘창비1987’에 제주 4.3항쟁을 최초로 다룬 현기영의 단편소설 ‘순이삼촌(권하고 싶은 책에서 소개한다)’이 실렸다. 나는 이 시집을 어렵게 구했다. 어느 문학평론집을 잡다가 시집의 표제를 발견했던 것이다. 아마! 고교시절, 낭만적 객기의 분출구로 영등포를 무대로 삼았던 한 촌놈의 자화상을 들여다보았을 것이다. 비까번쩍하는 도시의 네온사인아래 값싼 희석식 소주에 취해 흐느적거리다 어쩔 수없이 ‘김포행 막차’를 타야만 했던 아련한 향수 때문이었을까. 출간되고 나서 15여년이 흘렀지만, 재판은커녕, 출판사도 옛 이름을 그대로 달고 있는 이 시집은 인터넷 서적에서 품절상태로 얼굴만 내밀고 있었다. 시장바구니에 담을 수 없어 리스트에 올렸는데, 나의 고집이 먹혔는지 어느 날 ‘품절’이라는 부스럼딱지가 없어졌다. 나는 부리나케 주문했다. 인터넷 서적과 몇 번의 전화가 오고 간 끝에 한 달여 만에 나는 시집을 손에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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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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