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과 분수
- 최초 등록일
- 2008.06.03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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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명분과 분수는 의미가 통하는 개념 입니다.
명분이란 말씀대로 성리학에서 중시하는 개념이죠.
명분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도의적으로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하고
또는 약간 의미가 확장되어서 표면상의 이유나 구실, 즉 체면이라는
개념으로도 쓰이는 단어인데요.
성리학에서는 전자의 대의명분이란 개념으로 명분이 중시되었지만
또한 후자의 체면 중시와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광해군이 중립외교할 때
한번 섬긴 나라를 배신할 수 있냐며 들고 일어선 거라든가, 양반은 일을
전혀 안하고 굶어 죽더라도 책만 판다던가 그런일이 일어났죠.
그래서 비판도 많은 거구요. 아마 명분을 이렇게만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분수와 명분이 어떻게 같은가 혼란스러우셨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것은 명분론이 만들어진 이유를 살펴보아야 해요.
성리학이 처음 생겨난 시기는 지배와 피지배관계로 이루어진 중세사회였지요.
이런 사회에서 중소지주의 필요에 의해서 도출된 이론이 명분론이었습니다.
즉 지배를 정당화하는 이론, 차별적 인간관계를 옹호하는 이론이 명분론이죠.
모든 사회의 구성원들은 귀천이 있는 차별적 인간관계를 인정한 후
각각의 직분을 가지고 전체 사회를 구성하라는 거예요.
이러한 인식하에서 성리학은 `예` 를 중시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삼강오륜등 우리 나라에서 흔히보는 상하관계가 중시되는 명분론적인 예이죠.
요약하자면 귀천이 있는 차등적인 인간관계를 인정하고(신분제 등)
그에 맞추어 직분을 가지고 살라는 것은 곧 분수를 지키며 사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지요. 일본에서도 이런 개념이 있어서 일본의 장인정신은 곧 이런 분수를 지키며 살려고 하는 것에서 나왔습니다. 자신의 직업이 무엇이든지 그 직분과 분수에 충실하는 것이 장인 정신이죠. 그래서 저희가 볼 때는 이상하게 생각되지만 예술가같은 일뿐 아니라 남들은 가치없게 생각하는 철도원같은 일에도 장인 정신이 가능한 겁니다.(철도원이라는 영화보셨죠? 일본의 분수와 장인정신에 대해 잘 표현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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