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에서 아침을, 보리밭에 부는 바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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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에서 아침을&보리밭에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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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에 부는 바람 & 플루토에서 아침을
-> ‘감동’ 이런 영화들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구체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내용들은 다르지만, 결국 시청자에게 주고자 하는 영화감독의 의도는 하나라고 생각되어진다. 먼저 ‘보리밭에 부는 바람’을 보면 아일랜드의 독립투쟁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져 있으나, 단순히 전쟁영화라고 하기에는 영화가 주는 느낌이 너무 강한 것을 볼 수 있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동생 데미언과 형 테디의 다른 선택으로 인한 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처음에는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자들과 싸운다는 명목하에 함께 싸웠던 형제는, 영국의 조건부 독립요구로 인해 다른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결국 두 형제는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는데, 그들의 뜻이 어찌되었든지에 상관없이 결말은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실과 타협하여 살아가는 기회주의자적 성격의 테디와 죽음에 이르러서도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데미언. 우리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떠나 먼저 한 가족이라는 두 형제간의 관계와 그런 관계 속에서도 어쩔 수 없이 형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마는 테디의 모습을 통해 이데올로기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에 대해 알 수 있으며, 동시에 가족에 대한 애정을 느끼면서도 총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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