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이 이타이 병
- 최초 등록일
- 2008.04.20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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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874년 일본 미쯔이(三井) 그룹은 후지야마 현에 있는 카미오카 광산(Kamioka mine)의 일부를 사들여 납과 아연을 제련하는 금속광업소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이 광업소는 진츠가와(神通川) 상류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광업소에서 쏟아져 나오는 폐수가 이 하천을 타고 흘러 내렸다. 이 폐수에는 카드뮴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진츠가와를 오염시켰을 뿐만 아니라 진츠가와의 제방이 무너져 내릴 때마다 주변의 전답까지 오염시켰다. 그 결과 진츠가와 하류 50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에까지 카드뮴에 오염이 되었다.
이 지역 일대에서 독특한 증세의 병을 앓는 사람들이 발견된 것은 1920년이었다. 허리의 심한 통증에서 시작한 증세는 등줄기와 사지 근육통, 관절통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더 심해지면 골연화증이나 골다공증, 다발성 척추골절 등으로 발전하여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곤 하였다.
시게루 오기노 지로우라는 한 의사는 이러한 병에 관심을 갖고, 농상부 장관과 후지야마 현 지사에게 광업소의 오염을 제거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후 1941년에도 이 광업소의 오염 제거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 요구되었으나 이 역시 묵살되었다.
일본 후생성과 교육부에서 이 지역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것은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1961년의 일이고, 그에 따른 결과가 발표된 것은 1968년 5월의 일이다. 후생성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심한 카드뮴 중독으로 인해 신장에서 재흡수 기능이 저하되어 칼슘이 배출되고, 그로 인해 뼈에 칼슘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골연화증과 골다공 증세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임신, 수유기에 있는 여성이나 출산 경험이 많은 갱년기의 여성들은 이러한 증세가 더 심하게 나타나며, 나중에는 키가 몇 십 센티미터 씩 줄어들거나 걸을 때마다 뼈가 부러져 아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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