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내아들딸들아세상은너의것이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4.14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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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산 정약용의 <내아들딸들아세상은너의것이다>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의 전반적인 성격을 말하자면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 생활 중에 그의 자제들을 직접 가까이 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여 그의 가르침을 글과 서편을 통해 전한 것을 엮어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가르침의 내용은 크게 네 가지 주제로 나뉘는데 책의 순서대로 하자면 옛 성현들의 가르침에 따르라는 내용, 학문을 권하고 학문하는 방법을 전하는 내용,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덕목, 기타 여러 가지 덕담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첫 번째 주제인 성현들의 가르침을 살펴보면 정약용 선생의 유교적인 사상이 잘 드러난다. 집안 어른들을 공경하고 잘 섬길 것을 당부하고 또 효의 진정한 의미와 실천방법에 대해 가르치려 한다.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전하는 서편답게 일상적인 행동에서부터 효 사상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내용들을 이르고 있다. 특히 ‘어른을 섬기는 법’에서 자식들이 하루를 시작해서 마무리 할 때 까지 집안 어른들께 문안드리는 법이나 어른들에게 큰 일이 생겼을 때 효도하는 방법 등을 이르는 부분은 부자간의 서편임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렇다고 해서 정약용 선생이 행동거지 하나하나만을 가르친 것은 아니다. ‘자살은 크나큰 죄악’ 부분이나 `거꾸로 걷는 자식‘ 편을 살펴보면 일상적인 효도 방법뿐만 아니라 효를 하나의 사상으로 보고 이에 대해 공부할 것을 당부하기도 하고 또 직접 설명하기도 한다.
정약용 선생은 성현들의 가르침 중 효에 대해서만 가르치지는 않는다. 선비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자질을 갖게 하기위한 내용도 많이 볼 수 있는데 공자의 말씀이나 병법 등 성현들의 말씀 중에서 좋은 구절들을 인용하여 용기 있는 사람이 되기를 부탁하기도 하고 모든 일을 미리 준비하여 집안과 나라를 지킬 능력을 가지도록 가르치기도 한다. 효도와 우애를 할 것, 오륜을 지킬 것 등은 모두 자식들이 공부를 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덕목을 갖추도록 하기 위함인 듯하다. 성현들의 가르침 부분은 그 내용으로 보아 자제들이 비교적 어린 시절에 보낸 서편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내아들딸들아세상은너의것이다, 정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