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유목민을 읽고 - 남북통일과 교육의 문제
- 최초 등록일
- 2008.04.03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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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북통일과 교육의 문제에 대해 서술.
목차
없음
본문내용
통일. 언제가 반드시 통일은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통일에 대비해 준비 하는 것도, 마음의 준비도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김현식 교수는 말했다. 말이 먼저 통일되어야 한다고. 지금 이 상태로 당장 내일 통일이 된다면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언어의 장벽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말 할 것이다. 한 나라 한 민족인데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고. 그런데 시상은 그러하다. 김현식 교수는 조선 땅에서 조선말을 못 알아먹는 한심한 조선 사람이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1960년부터 한자어와 외래어를 모두 고유어로 바꾸었다. 예를 들면 샹들리에는 무리등, 헬리콥터는 직승기, 언어순화는 말 다듬기 등으로 바꾼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한자어와 외래어 모두 그대로 쓰고 있어서 통일이 된다면 김현식 교수가 겪었던 절차를 온 국민이 그대로 밟을 것이다. 김현식 교수는 민족의 가장 중요한 징표인 말의 공통성이 사라지면 남북이 결국 다른 민족으로 갈라지고 말 게 아닌가 싶어 걱정했다. 이대로 놔두었다가는 남북한 간의 말이 너무 심하게 다라져 아주 다른 말이 되어 버릴 것 같았다. 한민족이 50년 동안 나뉘어 살면서 말이 이렇게 변했다면 앞으로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해 갈 것이다. 그런 차에 김현식 교수가 남북한 언어의 이질화 극복방안을 위한 세미나에 가게 되었다. 세미나에 참석해 보니 대부분의 발표자들은 남북한의 언어 차이는 어휘 면에서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제한적인 것이므로 남북한의 교류를 넓히면 자연히 해결될 단순한 문제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의 의견에 동의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결론은 남한 사람만의 입장을 생각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남북한의 언어 문제를 고민하였으면서 북한 사람들은 제외시켜 놓고 생각한 것이다.
참고 자료
21세기의 유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