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에르의 <서민귀족>과 박지원의 <양반전>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8.03.28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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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몰리에르의 <서민귀족>과 박지원의 <양반전>을 비교해보고 이에 대한 감상을 적었습니다^^
교수님한테 칭찬받은 리포트에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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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몰리에르의 <서민귀족>과 박지원의 <양반전>은 동양과 서양이라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다른 시기에 쓰였지만 유사한 점이 많다.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동․서양의 작가가 작품을 통해 나타내고자 한 점은 무엇일까? 두 작품의 시대와 인물의 비교를 통해 두 작가가 의도한 바를 살펴보겠다.
몰리에르 <서민귀족> 몰리에르, <몰리에르 희곡선>, 민희식 옮김, 범우사, 2002
의 주인공 ‘쥬르댕’과 박지원 <양반전> 박지원, <양반전>, 박정수, 청목사, 2000
의 ‘정선부자’는 같은 욕구를 가진 인물이다. ‘쥬르댕’은 상인가문에서 태어나서 부유하지만 평민이다. 그는 재산에 어울리는 귀족지위를 갖고 싶은 욕구를 가진 인물로 귀족들이 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따라 배운다. ‘정선부자’는 정선고을에서 가장 부유하지만 평민이다. 그는 정선마을의 양반을 대신해 빚을 갚아주고 양반의 계급을 얻기 위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두 작품은 각 인물의 욕구 표출 과정에서 차이점이 나타난다. ‘쥬르댕’은 귀족이 되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하게 드러나는 인물이다. 귀족의 생활은 무엇이든지 따라하고, 자신을 귀족으로 인정해준다는 이유로 ‘도랑뜨 백작’에게 많은 돈을 빌려주는 어리석은 인물이다. 귀족이 되고자 하는 욕구는 작품의 마지막까지 나타난다. 쥬르댕의 딸 ‘뤼실’은 자신을 사모하는 청년과 결혼하려고 하지만 ‘쥬르댕’은 귀족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단번에 거절한다. 이에 청년 ‘끄레앙트’는 ‘쥬르댕’에게 자신을 터키왕자라고 속이고 ‘쥬르댕’의 딸 ‘뤼실’과 결혼하게 된다. 결국 ‘쥬르댕’은 왕자라는 귀족 신분에 속아 딸의 결혼을 허락하는 장면에서 <서민귀족>은 막을 내린다.
몰리에르는 ‘쥬르댕’의 귀족계급의 욕구를 끝까지 무너뜨리지 않는다. 하지만 박지원의 <양반전>은 정선부자의 욕구가 변화되는 부분이 나온다. ‘정선부자’는 신분사회에서 자신의 평민계급이 마음에 들지 않아 양반을 대신해서 빚을 갚아주고 양반의 계급을 얻는다. 1차 양반 매매 증서를 통해 그는 양반의 생활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양반되기를 포기하는데 이 장면에서 정선부자의 신분상승의 욕구가 좌절되므로 <서민귀족>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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