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속인쇄기술 발전 및 서양 인쇄기술과의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8.02.25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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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금속인쇄기술 발전 및 서양 인쇄기술과의 비교에 대하여 여러 사료적 자료들을 근거로 작성한 리포트 입니다. 각각의 유적과 유물들에 대하여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목차
I. 서론
II. 한국의 금속활자 인쇄 기술사
1. 고려시대의 금속활자
가. 고려시대 - 기원설
나. 금속활자 직지
다. 세계 최초 금속활자의 의미
2. 조선시대의 금속인쇄술
III. 서양의 금속활자
1. 구텐베르크
2.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가. 사회적 파장
3.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와 고려시대의 금속활자
IV.결론
본문내용
2. 금속인쇄
고려시대의 금속인쇄술
고려의 금속인쇄술에 있어서 정수라 일컬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독창적인 주자인쇄가 될 것이다. 고려주자인쇄술의 발명시기에 대하여는 아직도 그 설이 정확하게 밝혀지고 있지 않으나, 13세기 전기에 그 주자인쇄가 실시된 것만은 뚜렷하게 확인된다. 고려정부가 개경에서 주자로 찍은 ≪남명천화상송증도가≫를 강화로 천도한 1239년에 그대로 뒤집어 새긴 책이 전래되고 있다. 이것은 전란으로 어수선한 민심을 안정시키는 데 다량 필요하여 무인정부의 제일인자인 최이가 직접 간행하게 한 것이다. 천도 이전의 주자인쇄에 대하여는 ≪상정고금예문≫을 28부 찍어 각 관서에 나누어 주었다는 기록이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실려 있다. 그런데 그 인출시기를 종래는 1234년(고종 21)으로 여겨왔으나, 그와 같이 한정시킬만한 근거는 명시되어있지 않다. 그 글은 최이가 1234년 진양공에 책봉된 뒤에 이규보에게 대작을 명하여 쓴 것인데, 그가 1241년 강화에서 죽었으므로 그 사이에 인출된 것으로 넓게 추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고려주자에 있어서 특기할 것은 중앙관서가 관장하였던 주자인쇄술이 사찰에까지 전파, 보급되었다는 점이다. 그 사주본 중 청주목 교외의 흥덕사에서 1377년 7월에 주자로 인출한 ≪불조직지심체요절≫의 하권 1책이 오늘에 전래되고 있다. 이 책은 플랑시(Plancy,C.de.)가 1887년 서울주재 프랑스공사로 부임하여 12년간 수집한 장서중의 하나로,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것이 1972년 세계도서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책의 전시회에 출품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본임이 확인되었다. 이 흥덕사 주자본은 관서가 활자를 만들어 찍어낸 것이 아니고 사찰이 만들어 찍어낸 것이기 때문에 활자의 크기와 모양이 고르지 않고 동일한 글자에 같은 모양의 것이 드물며, 한 줄의 자수에 있어서도 1,2자의 드나듦이 있을 만큼 아주 조잡한 활자본이다. 한편, 서구에서는 독일의 구텐베르크(Gutenberg,J.)가 1440년대 말기에 처음으로 금속활자를 발명하였다고 한다.
참고 자료
한국의 인쇄: 기원에서부터 1910년 / 민제 박병선 저.
「直指」와 한국고인쇄문화 / 충북향토문화연구소 편.
韓國古印刷技術史 / 金斗鍾.
목활자로 보는 옛 인쇄문화 / 국립진주박물관.
금속활자와 인쇄술 / 손보기 저.
한국금속활자본 / 千惠鳳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