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지드 [좁은 문]
- 최초 등록일
- 2008.02.14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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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좁은문을 읽고..
프랑스 문화의 이해란 교양 과목으로 인해 좁은 문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좁은 문은 앙드레 지드가 지은 것인데 , 앙드레 지드는 자신에 잠재하는 끊임없는 종교의 구속과 개인의 자유 사이의 갈등, 육체적인 욕망과 정신적인 사랑과의 갈등, 자기 자신에 대한 정신 분석 등을 자기 성찰을 통해 주로 기록하는 문학적 특성을 볼 수 있다. 지드의 소설 속에는 항상 서로 모순되는 두 요소가 양극을 이루는데 한쪽에는 영혼 , 금욕주의 , 전통의 미덕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는 육체와 관능의 쾌락, 미풍 약속의 파괴라는 상반된 또 하나의 요소가 존재한다. 이번 작품 역시 종교와 정신적인 사랑과의 갈등을 볼 수 있었다. 좁은 문은 1909년 발표된 어린 시절 엄격한 기독교 교육을 받고 자란 지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알리사는 지드의 실제 사촌 누나인 마들렌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알리사는 사촌 동생인 제롬을 진심으로 사랑하면서도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애써 억누르고 쓸쓸히 집을 나가서 아무도 모르게 죽고 만다. 알리사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진짜 이유라 할 수 있는 것은 ‘기독교적인 금욕주의’ 때문이다. 유교 사회였던 우리 나라에서 남녀 사이의 예절을 엄격하게 가르쳤듯이 기독교가 지배하는 서양 사회에서는 신의 이름으로 인간의 욕망을 지나치게 억제했는데 지드가 자란 환경도 마찬가지였다.
지드는 이 작품에서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인간의 본능을 억누르고 자신을 희생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허무하냐고 우리에게 되묻고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의 슬픈 결말은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사촌 누나와의 사랑은 읽는 첫 부분부터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랑하지만 너무 힘든 사랑이기 때문이다.
알리사가 금욕주의 때문에 자기 자신을 억제하며 마음 아파하는 부분에서는 꼭 내 일인 것처럼 너무나 안타까웠다. 또 처음부터 잔잔히 흐르는 아름다운 서정과 아주 작은 몸짓 하나도 놓치지 않는 정교한 심리 묘사가 이 책을 읽는데 빠져들게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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