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서설에 나타난 데카르트의 학문과 이성에 대한 태도
- 최초 등록일
- 2008.01.11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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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철학 수업 때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을 읽고 그 속에 나타난 그의 학문과 이성에 대한 태도라는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데카르트는 또 이성이 의견에 서로 차이가 보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비슷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의 의견은 그의 이성의 의심과 판단을 거친 진리인 것이며 자신의 의견보다도 오히려 더 많은 이성을 사용해서 도출된 의견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이성의 양이 비슷하더라도 내용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여러 사람이 합작하여 만들어 낸 작품은 한 사람이 만들어 낸 작품보다 완성도가 떨어지며 조화를 이루기 힘든 것이다. 여러 시대에 걸쳐 만들어진 법전이나 도시도 마찬가지이다. 한 시대의 이성은 다른 시대의 이성과 그 내용에 있어 구분되기 때문에 여러 시대에 걸쳐 건축된 도시는 많은 종류의 이성을 담고 있어 복잡하고 짜임새가 떨어지며 여러 시대에 걸쳐 만들어진 법전의 규율은 한 시대에 제정된 법전보다 그 규율의 구성이나 구속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성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진리는 다수의 사람이 얻기보다는 한 사람에 의해 획득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가 진리임을 주장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진리가 될 수는 없으며 오히려 한 사람, 또는 소수가 주장하는 바가 진리일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의 이성으로 판단한 바를 버리고 다른 사람의 판단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것은 판단하는 이성을 가진 인간으로서는 힘든 일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진리를 버리고 진리로 받아들일 만큼 절대적인 진리를 판단해 낼 수 있는 이성을 가진 사람을 찾기도 힘들다. 그렇기에 인간은 다른 사람을 지도하려하기보다는 스스로의 이성을 최대로 활용하여 최선의 진리를 파악해내 스스로를 지도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 자료
데카르트 <<방법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