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신기섭 시인에 대해서

소개글

2005년 한국일본 신춘문예 당선시인 신기섭 시인에 대한 전공과목 조사발표 자료입니다. 그의 대표작인 <나무도마>의 여러방면 감상문을 비롯하여 그의 대표작품과 감상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신춘문예 신기섭 시인에 대한 공부나 시 감상문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1) 시인의 생애
2) <나무도마>의 심사평과 당선소감
3) <나무도마>에 대한 여러 감상
4) 신춘문예에 낸 다른 몇 작품에 관한 감상

3. 결론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시인은 상상의 세계에서 모든 존재들을 표현한다. 시인의 상상을 거치지 않은 시는 하나도 없다. 그것이 경험에 의한 것이든, 일상의 모습이든, 사물이든, 시인의 상상을 거치는 순간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새로운 생명으로의 의미를 부여받고 재탄생된다.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의미에서 시인이 생각하는 새로운 의미가 더해진다는 말이다. 시인은 세계를 인식하는 프리즘으로 상상력이라는 것을 사용한다. 이번 200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자인 신기섭 시인도 <나무도마>라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에 관해 새로운 상상력을 더하여 전혀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발표문을 통해서도 <나무도마>라는 가정집마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흔하디흔한 그것에 우리는 어떤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지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그와 더불어 이번 신춘문예에 같이 실린 그의 다른 몇 편의 시에 대한 감상도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2. 본론
1) 시인의 생애
먼저 시인이 짧은 생이지만 어떤 삶을 살았나 알아보도록 하자.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은 글 쓴다는 것, 문학 한다는 것에 대해 결코 우호적이지 못했다. 그는 형제가 없다. 아버지는 행방불명 처리 되었고, 어머니는 일찍 분가했으니 당연하다. 그는 증조 외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경상북도 문경땅에서 소년기를 마쳤다. 세 분 어른들은 그에게 병수발과 임종의 기억을 남겼다. 할아버지가 21세 때 세상을 뜨자 이듬해 증조 외할머니와 사별했고, 대학교 1학년 때(2002년) 할머니마저 돌아가셨다. 그는 할머니에 대해 “풍을 맞아 고생스런 말년을 보낸 그 분을 시를 쓸 때마다 생각한다.”며 “내 시의 모든 것”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이미 존재감이라는 것의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을 몸소 자신의 체험으로 인해 육화(肉化)화 하게 된 것이다.
그의 소년시절은 순탄치 못했다. 처음 외지로 나갔던 것은 대구의 대중(대한중석)금속공고에 입학하면서부터였다. 1997년 고 3 때 안산 반월공단의 피스톤 공장에 취업 갔던 그는 IMF 외환위기의 여파를 당해 학업을 중단하고 환향해야했다. 이후 온갖 일을 다했는데, 읍내 유선방송사에 취직, 전봇대에 올라가서 돈을 안 낸 사람 집으로 통하는 전선을 자르는 일도 했다. 자동차 부품공장에 가서 기계를 작동하는 등의 일을 하면서 보통 한 직장마다 한 두 달씩을 버텼다. 부양가족이 있으니 생계를 유지해야한다는 이유로 군은 면제 받았다. 하루 14시간 노동과 잠자기를 번갈아 하는 일상이 1년 반 동안 계속되었다.

참고 자료

<그대 꿈꾸던 세상 눈 떠 오는가>, 신기섭, 둥지, 1995
<현대시의 이해와 분석>, 최동호, 청동거울, 2002
<우리 현대시의 이해>, 백운복, 국학자료원, 1999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