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작가론 - 이효석
- 최초 등록일
- 2007.12.25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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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효석은 1907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273번지에서 부친 이시후, 모친 강흥경 사이에 1남 3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19년 평창보통학교를 졸업한 그 이듬해 경성제일 보통학교에 입학한 그는 성적이 매우 우수하여 1년 선배인 유진오와 함께 수재로 불렸다. 1925년 경성제국대학 예과에 입학, 예과 조선인 학생회인 문우회에 참가 시를 발표한다. 1927년 예과를 거쳐 법문학부 영문학과에 진학했다.
목차
1. 작가 이효석
2. 작품경향
1) 초 기
2) 중 기
3) 후 기
3. 대표작품
1) 메밀꽃 필무렵
2) 들
3) 화분
4) 장미 병들다
본문내용
1) 메밀꽃 필무렵
줄거리 -
1936년 《조광(朝光)》지에 발표. 한국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의 하나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왼손잡이요 곰보인 허생원은 재산마저 날려 장터를 돌아다니는 장돌뱅이가 된다. 그 허생원이 봉평장이 서던 날 같은 장돌뱅이인 조선달을 따라 충주집으로 간다. 그는 동이라는 애송이 장돌뱅이가 충주댁과 농탕치는 것에 화가 나서 뺨을 때려 쫓아버린다. 그러나 그날 밤 그들 셋은 달빛을 받으며 메밀꽃이 하얗게 핀 산길을 걷게 된다. 허생원은 젊었을 때 메밀꽃이 하얗게 핀 달밤에 개울가 물레방앗간에서 어떤 처녀와 밤을 새운 이야기를 한다. 동이도 그의 어머니 얘기를 한다. 자기는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의붓아버지 밑에서 고생을 하다가 집을 뛰쳐나왔다는 것이다.
내용 -
1936년 <조광(朝光)>에 발표된 단편소설. 메밀꽃이 피었던 달밤. 한 여인과 맺은 단 한번의 사랑의 추억에서 삶의 보람을 느끼는, 그러나 다시 만날 수 없는 아픔을 안고 장을 떠돌았던 한 장돌뱅이 생활의 애환을 통해 삶의 한 단면을 그려낸 이효석의 소설이다. 달밤의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설정한 시적인 묘사가 이효석의 서정적 문체와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만남과 헤어짐의 구도를 갖춘 이 작품은 유랑인의 삶이 `길`이라는 무대에서 삶의 상징성을 띤 이야기로 전개된다.
이 소설은 세련된 언어와 시적 분위기 속에서 낭만적 정서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궁싯거리다`, `칩칩스럽다`, `농탕치다` 등의 다채로운 어휘와 함께, 허 생원 일행이 달밤에 걸어가는 장면은 언어 예술의 한 진경(眞境)을 이루고 있다. 그러기에 김동리(金東里)는 `소설을 배반한 소설가`라고 평했다. 그렇다고 해서 전적으로 낭만적 필체만을 지닌 것은 아니다. 파장 무렵의 시골 장터 풍경 묘사, 주인공 허 생원을 닮은 나귀 묘사 등은 뚜렷한 사실성을 지니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