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마르셀 뒤샹의 두 작품을 통해 예술이 사회, 혹은 사회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본다.
목차
I . 서론
1. 사회와 밀접한 예술
2. 모나리자와 L.H.O.O.Q.
II. 레오나르도
1. 르네상스 시대를 반영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2. 모나리자
III. 마르셀 뒤샹
1. 레디메이드와 다다이즘
2.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마르셀 뒤샹
IV. 사회 속에 숨 쉬는 예술
참고문헌
본문내용
1.1 사회와 밀접한 예술
사람들은 과학과 예술을 통해 경험을 일관된 지식체계로 조직하고 서로 공유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예술보다는 과학을 더 받아들이기 쉬워한다. 과학은 이 세상의 모든 현상에 대해 규칙성을 부여하고 이것들이 우연에 의해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칙은 미세한 나노 크기의 원자, 분자에서부터 거대한 은하계의 궤도를 결정하는 원동력까지 다양하게 적용되며 심지어 과학적이지 못한 일부의 현상들조차도 아직 규칙이 발견되지 못하였을 뿐, 언젠가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예측, 조절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반해 예술은 정의하고 체계를 세우거나 분석하기 쉽지 않은, 상당히 애매한 개념이다. 과학을 쉽게 다가가면서 예술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항상 우리의 주위에서 쉽게 발견된다. 우리가 집을 원하는 인테리어로 꾸미고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성당이나 교회, 혹은 절을 장식할 때에도 미술이 필요하다. Lois Fichner-Rathus, 『새로운 미술의 이해』, 예경, 2005, p13.
이렇듯 사람들은 일상에서 예술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면서 예술은 이해하기 어려우며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교육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잘못된 편견이다.
예술과 인간은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으며 이는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라는 틀 안에서 그 영향이 발휘된다.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예술가에 대해 살펴보면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예술가들의 작품은 역사적 상황간의 접점이 많고 두드러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셰익스피어는 이상무대의 답답한 공간 속에서 의욕적으로 활동한 후세의 야망적인 대부분의 극작가들보다도 한결 자발적으로 그의 시대의 극장의 조건, 지배적인 무대 관습과 그의 관객의 취미와 타협하고 있으며 바gm의 형식 언어는 그의 아들들이 대변자 구실을 했던 바로 다음 세대가 그를 극히 보수적인 예술가로 간주할 만큼 그의 시대에 밀착되어 있었다. 또한 세잔느도 획기적인 새로운 예술의 초기 대작을 창조했을 때 이미 그에 앞선 인상파 화가들의 업적에 충실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장 진취적인 예술적 관념이 프랑스의 고전적인 취미 문화의 선구자인 푸생에 의해 소급, 연결될 수 있다고 믿었다. 아놀드 하우저, 『예술과 사회』, 기린원, 1990, p103.
반면에 이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관념주의자들과 낭만주의자들은 예술작품들이 훌륭하면 할수록 그것들이 발생한 시대와의 관계가 희박해진다고 주장한다. 미켈란젤로와 같은 사람은 모든 인류를 대상으로 말하고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중요성을 가진 사물을 취급했으며 누구나 같이 이해할 수 없는 언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위대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술의 존재가 인정받지 못하지는 않지만 이는 예술의 역사적 흐름 안에서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참고 자료
- Lois Fichner-Rathus, 『새로운 미술의 이해』, 예경, 2005.
- 아놀드 하우저, 『예술과 사회』, 기린원, 1990.
- 와카쿠와 미도리, 『이미지를 읽는다』, 연세대학교 출판부, 1993.
- 노성두, 『창조의 수수께끼를 푼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이세움, 2002.
- 도널드 새순, 『Mona Lisa』, 해냄, 2001.
- 김광우, 『뒤샹과 친구들』, 미술문화, 2001.
- 앨런 보네스, 『모던 유럽 아트』, 시공아트, 2004
- 박홍규, 「박홍규의 색깔있는 문화이야기」,『신동아』, 신동아, 2002년 5월호.
- 김범열, 「Marcel Duchamp 미술에서의 Ready-made의 위치」, 서울:서울대학교,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