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주요 소설가 및 작품 연구(이광수 포함)
- 최초 등록일
- 2007.12.02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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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20년대 주요 소설가 및 작품 연구(이광수 포함)
목차
1. 1920년대 문학과 현실인식
2. 20년대 소설의 전반적 특징
3. 이광수
4. 김동인
5. 현진건
6. 신경향파 문학
※ 최서해
본문내용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농토만을 빼앗긴 것이 아니라 고향마저 잃고 사랑도 저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고향은 식민지 시대의 피폐한 삶을 그대로 말해 주는 불모의 땅이 되고 만다. 이것은 바로 단지 이 작품이 단지 한국의 특정한 한 농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 후 일제의 식민지 수탈정책에 의해 폐허와 같이 변모해 버린 한국의 국토 전체를 상징하는 것이다.
이 소설은 액자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서두 부분에서 ‘나’와 ‘그’가 만나는 장면과 마지막에 노래를 부르는 장면 사이에 주인공 ‘그’의 이야기가 내부 서사를 이루고 있다. 또한 1인칭 관찰자 시점에 의해 서술함으로써 성격 창조의 초점은 ‘그’에게 집중되고 있고, 서술자인 ‘나’는 부수적 인물로 주인공을 둘러싸고 있는 사건을 전달해 준다. 이 작품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보면 처음 부분은 서울행 차안에서 기묘한 차림을 한 ‘그’에게서 신세타령을 듣게 된 내력이며, 중간 부분은 핵심적 내용으로 고향을 떠난 ‘그’가 걸어가는 비참한 삶의 역정은 한 개인으로 국한 되는 것이 아니다. ‘그 여자’ 역시 일제의 수탈 정책으로 인하여 한국 여성이 겪게 된 비참한 운명을 표현한 것이며, ‘그’가 그리는 ‘그 여자의 얼굴은 바로 당대를 살아가는 ’조선의 얼굴‘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 소설은 삶의 현실을 집약적으로 극명하게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상징법과 구체적 외양 묘사, 노래의 제시를 통한 주제의 집약적 표현, 사실적 언어 구사 등 능란한 기법으로 광범위한 제재를 수용하여 형상화 하는데 성공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6. 신경향파 문학
신경향파 문학은 뚜렷한 계급의식이나 목적의식에서 출발한 것은 아니고 자연발생적으로 유산계급에 대한 막연한 항거 의식을 보여 주었다. 신경향파 문학에 뒤 이어 목적의식적으로 프로문학을 지향하는 문인들이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을 결성하여 ‘카프’라 했다. 따라서 신경향파와 뒤에 조직적인 계급문학을 지향한 ‘카프’의 프로 문학과는 그 목적의식 면에서 구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참고 자료
임규찬, 『한국근대소설의 이념과 체계』, 태학사
전광용, 「3․1운동이 문학창작면에 끼친 영향」『한국현대문학논고』, 민음사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1』,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