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둑 - 심리주의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7.12.01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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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심리주의 비평으로 본 자전거 도둑입니다. 작가와 작품의 두가지 관점으로 비평하였습니다.
목차
<작 가>
<작 품>
본문내용
「자전거도둑」의 정신분석 비평
<작 가>
‘자전거도둑’은 분명 김소진 자신의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일 것이다. 그가 어린시절 겪었던 아버지에 대한 콤플렉스가 작품에 그대로 나타내어진 듯 하다. 김소진의 아버지는 그의 초등학교 중풍으로 쓰러졌다. 초등학교 시절이라 하면 아버지의 존재가 가장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많이 영향을 미치는 시기이고 이런 시절 병으로 힘없이 쓰러져있는 아버지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이 김소진의 무의식속에 뿌리 깊게 잠재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잠재된 무의식의 표현이 그의 문학의 기본적 소재들이다. 실제 그의 아버지는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했고 그 가게에는 늘 쥐가 많았다. 그의 데뷔작인 <쥐잡기>는 바로 이 구멍가게에 대한 이야기다. 이후에도 김소진은 아버지의 삶을 작품 곳곳에 등장시키곤 했다.
김소진은 항상 한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그의 단편 <자전거 도둑>에 실린 ‘아버지의 자리’를 통해 다음과 같이 아버지의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애비 노릇을 그렇게 허는 게 아니다. 애비라는 게 돈벌이를 고정적으로 해서 처자식을 벌어먹일 국량이
제대로 서야 온전한 애비지. 그 좋은 직장을 부젓가락 쥔 어린애마냥 화들짝 뛰쳐나와서는 제때 어디 한번
식구들이 맘놓고 의료보험증 갖고 병원엘 가보나, 이거 원 이지경이 되도록 팽개쳐놓는 게 글쎄 세상에
그 잘난 애비 노릇이란 말이냐? 너도 참 딱도 허긴 쯧쯧.”
이렇듯 그의 무의식 속에는 어렸을 적 무능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부정으로 깊게 자리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그가 기자라는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가난한 전업 작가의 길을 택했던 것은 아이러니나 그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짓눌렸던 이 어린시절의 기억을 표출하고 싶은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