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천미술관을 다녀와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1.23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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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천미술관을 다녀오고 쓴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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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건축과 미술은 뗄래야 뗄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건축과 미술은 공생공존한 것을 볼 수 있듯 건축을 이해하고 보는 것만큼이나 미술을 보고 이해하는 것 역시 건축과 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소양이 미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미술의 이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9월 8일 개관 5주년을 맞은 아천 미술관의 특별기획전 `낯선 땅과 멋진 삶`이란 전시회를 보고 오게 되었다.
이 전시회에서 매우 흥미로웠던 것은 38명의 국내 작가와 세계 각지에서 온 이주 여성들이 함께 펼친 뜻깊은 전시회라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이주 여성들에 대한 깊은 성찰과 새로운 문화에 대한 개인과 사회적 통합을 위한 특별한 전시라는 말은 나의 마음에 큰 반항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미술에 대해서만큼은 문외한인 나지만 교수님의 말씀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의 미술관 관람은 나에게 그저 명목상에 불과했다. 단지 보이기 위한 것이었다.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이해하는지, 무엇에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알려고만 하면 얼마든지 알 수 있는 것이었음에도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나에게 이번 전시회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어찌 보면 이번 관람 또한 과제를 위한 목적에서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나 건축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미술을 바라보게 되었고 좀 더 거창하게 말하자면 나의 시야가 더 넓어져 미술에 더욱 다가가고 싶어졌다. 그러기에 나는 이번 아천 미술관 관람을 그것의 시발점으로 여기려 했다.
사전 지식이 있으면 작품을 보는 데에 큰 도움이 되겠다 싶어 출발하기 이틀 전부터 교수님이 주신 리플렛에 적힌 작가들의 작품을 각각 검색하고 정리하고 읽어보았다. 모든 작품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머릿속에서 몇몇 작품들은 생생히 기억되었다. 이 몇 작품만이라도 반드시 뇌리에 각인시킨다면 이번 관람에서 큰 수확이 되겠다 하는 각오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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