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관한 짧은 고민:푸코와 해피투게더
- 최초 등록일
- 2007.10.11
- 최종 저작일
- 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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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관한 짧은 고민
목차
①도입
②전개
③위기
④절정
⑤대단원
공간
음악
작품
본문내용
감독: 왕가위
보영: 장국영
아휘: 양조휘
장 : 장 진
①도입
보영과 아휘의 여권이 펼쳐지고 출국 스탬프가 빠르게 찍힌다.
1995년 5월 1일 두 사람은 홍콩을 떠난다.
영화는 홍콩을 떠나 그들이 도착한 이방인의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시작된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은 함께 보영이 사온 전등갓에 그려진 폭포, 이구아수 폭포를 찾아 나선다. 라틴 아메리칸이라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거대한 폭포인 이구아수 폭포를 찾는 도중 길을 잃어버리고 보영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휘의 곁을 떠난다.
아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와 탱고바 BAR SUR 의 도어맨으로 일한다. 어느 밤 술에 취한 보영이 한 무리의 백인들과 함께 이곳에 들르고 아휘는 보영이 백인 남자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바라본다.
일행과 떠들썩하게 차에 올라타는 보영을 바라보던 아휘는 떠나는 차의 뒷모습을 오래 지켜본다. 보영이 탄 차 뒷 유리창을 통해 아휘의 모습이 계속 남아있다. 무심한 듯 담뱃불을 붙이는 보영은 점점 멀어지는 거리 속에서 아휘의 시선을 느낀다. 사랑하는 두 사람의 일상적 관계를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된다.
항상 기다리는 그와 항상 떠나는 그...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그들.
②전개
낯선 도시에서 각각의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던 그들의 만남은 항상 그랬듯이 보영의 “우리 다시 시작해”란 말로 시작된다.
항상 시작하자고 말하고 다시 떠나버리는 보영의 “다시 시작해”는 아휘를 거북하게 만드는 기제이다.
사랑하는 마음과 다시 받게 될 상처가 두려운 아휘.
보영과의 관계를 거부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해결되진 않는다.
아휘가 세 들어 있는 건물. 복도에서는 계속 전화벨이 울린다. 주인이 받자 아휘를 찾는 보영. 아휘는 그 소리를 들으며 꼼짝도 않는다.
누군가 아휘의 방문을 두드린다. 아휘가 문을 열자 온통 피범벅이 되 보영이 쓰러질듯 서 있다.
텅 빈 병원 복도의 의자에 보영이 앉아 있다. 보영이 말한다. " 아휘, 우리 다시 시작하자. " 아휘가 보영의 옆에 앉는다.
이렇게 그들은 다시 시작한다. 영화는 아휘의 이런 심리상태를 복선으로 구성한다.
사랑하지만 거부하는 아휘. 권력을 쥔 아휘와 지배당하는 보영, 그런 관계 속에서 항상 떠나는 보영과 항상 기다리는 아휘를 통해 둘 사이의 불안함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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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영화 부에노스아이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