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식 개발의 위험성 - <오래된 미래>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9.19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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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오래된 미래>를 읽고 쓴 에세이입니다. 간단한 서평이 아니라 충분한자료를 참고하여 쓴 리포트 형식의 글쓰기 수업의 에세이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국주의라 하면 자본주의 강대국들이 해외침략과 식민지 쟁탈로 세계를 지배했던 역사적 경험에서 떠올릴 수 있다. 제국주의는 그것이 가지는 배타성만으로도 세계평화에 장애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제국주의는 이미 끝난지 오래지만 또 다른 제국주의가 시작될 요량이다. 이번에는 그 목표가 식민지 쟁탈이 아닌 전 세계의 서구화이다. 세계 전체를 서구의 가치와 구조로 변화시키려는 서구화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서구화는 전통적인 삶의 양식을 가지고 살고 있는 수많은 소수민족과 국가들을 개발의 흐름에 편입시키고 있다.
이러한 서구화의 흐름은 다양한 전통문화를 파괴하고 이들의 자연친화적이고 공동체적인 삶의 가치를 잃게 만들었다. 이른바 ‘서구식 개발’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은 단순히 전통의 소멸이라는 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모든 것들이 제국주의적 형태로 이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서구식 개발의 확산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제국주의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지와 그 문제점을 알아보고 그 대안으로써 전통적 삶의 가치들을 예로 들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개발’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개척하여 발전시킴’, ‘산업을 일으켜 천연 차원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게 함’이다. 인간생활에 유용한 발전의 방향을 상정하고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을 유도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가 깔려있다. 발전은 낙후된 것에서 보다 나은 것으로의 변화를 말하고자 함인데 현대적인 의미에서 개발이란 서구식 개발을 의미한다. 즉 보다 나은 것, 진보한 것이 곧 서구의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서구의 것은 발전된 것, 라다크와 같은 부족문화의 전통적인 삶의 양식은 낙후된 것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보이고 있다.
참고 자료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김종철김태언 역, <오래된 미래>, 녹색평론사, 대구:2006
김종철, <간디의 물레>, 녹색평론사, 대구:2000
톰 하트만, 김옥수 역, <우리 문명의 마지막 시간들>, 아름드리미디어, 서울: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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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러미스, 김종철이반 역,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녹색평론사, 대구: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