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파우스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6.26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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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우스트 <무대위에서의 서연> 관련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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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파우스트의 주 내용인 4가지 비극이 아닌, 무대 위에서의 서연 부분을 주제로 삼은 것은, 다소 `주`를 벗어난 듯한 감이 들 수 있으며 자칫 위험한 시도로만 끝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충분히 논의될 만한 가치가 있는 갈등 구조와 무수한 의미들은 수업시간의 시간 제약으로 인해 다루어 지지 못하였으며, 사유하지 않고 기억과 느낌으로만 남기기엔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다. 현재 가장 골몰하고 있던 관심사와 관련하여 솔직히 다른 어떠한 부분보다 와 닿은 문제이기에, 따라서 그 의미를 심층적으로 파악해 보고자 한다.
고전이 고전인 이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이유는 바로, 고전 자체가 갖는 현재적 의미 때문일 것이다. 즉, 고전은 옛날이야기, 당 시대의 이야기 이면서 동시에 지금 이 땅에 발 딛고 살아가는 현재 우리의 고민거리와 일맥상통한다. 고전의 밑바닥에는 인간 내면의, 그리고 다른 인간과 인간의, 인간과 사회의 피할 수 없는 갈등과 대립이 현저히 나타나며, 이것은 인간으로서 끊임없이 해결하고자 거론하는 문제 일 것이다.
특히, ‘무대에서의 서연’ 부분은, 단적으로는 괴테의 예술관을 극명히 보여주며, 또한 현재까지 타협되지 못한 채 끊임없이 논의 되는 예술과 관련한 갈등들을 단장, 시인 그리고 어릿광대의 대화를 통해 극명하게 제시한다. 가장 두드러진 갈등 제시는 바로 예술인의 예술관- 즉 어떠한 예술을 할 것이냐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와 관련한 단장과 시인의 대립이다. 즉, 작품 전체에서 메피스토 펠레스와 파우스트가 한 인간 내의 갈등을 대변하는 두 얼굴이라면, 시인과 단장 역시 두 모순된 얼굴을 지녀야 하는 예술가의 이중성을 양분해 표현한 것 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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