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장애, 사랑, 그리고 기억들 [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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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사랑, 그리고 기억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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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케팅의 트렌드는 소비자의 눈을 확 끌만한 아기자기하고 특이한 이름 짓기 라고 한다. 그런 식으로 이 영화의 제목을 본다면 확실한 마케팅 효과를 봤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은 제목을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이게 무슨 뜻인가부터 생각할 것이다. 조제는 장애를 가진 여 주인공의 이름이다. 그렇다면 호랑이와 물고기들은?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고 그냥 보아도 꽤 특색 있는 영화지만, 저런 제목을 생각하면서 곰곰이 곱씹어서 보면 더 재밌는 것이 바로 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아닐까 싶다.
이 영화가 가지는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는 딱 두 가지로 봤다. 그 두 가지 키워드는 바로 사회에서 소외받는 장애인과 사랑이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 내가 알고 있는 일본 이라는 나라는 치안이 잘 되어 있고 복지시설이 뛰어난 곳이라는 나름대로의 선입견이 있엇다. 영화에서도 조제가 차별을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남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는 것도 아니었고 그래서인지 조제라는 캐릭터가 장애를 앓고 있어서 남달리 어둡다거나 그런 표정은 볼 수 없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전혀 장애인이라는 생각을 못하게 하는 조제. 그녀는 단지 두 다리만 불편할 뿐 당당함으로 가득 찬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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