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양귀자의 소설 <모순>을 통해 본 결혼과 가정.

소개글

결혼과 가정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데 드라마나 영화, 책을 보고
그 안에서 나타나는 가족상이나 바람직한 결혼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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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책을 읽다보면 냉소적인 느낌의 책들이 있다. 이 책도 약간은 그런 분위기의 느낌을 받았다. 삶은 또한 사랑은 정당하고, 치밀하고, 도덕적인 방향으로만 흘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삶이 꼭 행복한 삶만이 될 수는 없다는……. 그래서 이 책에선 행복과 불행, 삶과 죽음, 정신과 육체, 풍요와 빈곤을 모순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사랑을 나타낸 부분에선……. 하나의 거짓을 수도 없이 되풀이 하다보면 나중에는 어떤 것이 진실인지 모를 때가 있다. 사랑 또한 그런 게 아닌가? 진실 된 사랑이 아니라도 사랑이라 생각하고 되뇌면 진실로 사랑처럼 느껴지는……. 이러하듯 우리의 삶은 모순투성이인 것 같다.
양귀자의 장편소설 『모순』은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한다.”라는 생의 외침으로 시작한다. 소설의 화자 나, 안진진은 대학 휴학 중 건축 회사 사무원으로 일하며 김장우와 나영규 두 남자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는 20대의 여자다. 그녀의 가족은 술주정뱅이이자 집 나간 지 몇 년 동안 소식 없는 부랑자 아버지와 시장에서 양말·속옷을 팔아가며 가족의 생계를 잇는 억척스러운 어머니, 그리고 제대 후 여자 문제로 조직의 보스 노릇에 여념 없는 철없는 남동생 안진모 이렇게 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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