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염 소나타]자작 연극 대본- 텍스트 유형 바꿔 써보기
- 최초 등록일
- 2007.04.1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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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인씨의 광염 소나타를 연극 대본으로 재구성한 자료입니다. 이쪽에 흥미가 있으신 분이 참고하시길.
목차
전체 4막 11장
@다양한 글의 유형-텍스트 바꿔 써보기를 마치고@
본문내용
# 1막 1장- 어느 교외의 강변
(무대 가운데에 벤치가 놓여 있다. 배경은 여름날 저녁의 교외의 강변. 주위는 적막하다. 두 노인은 첫 보기에 사회적으로 연륜이 있고 명망 있어 보인다.)
음악비평가 k(이하 k): (문득 적막을 깨뜨리며) 기회라 하는 것이 사람을 망하게도 하고 흥하게도 하는 것을 아시오?
사회 교화자 모씨(이하 모씨): (당연하다는 듯) 네, 새삼스러이 연구할 문제도 아닐걸요.
k: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내듯이) 자, 여기 어떤 상점이 있다 합시다. 그런데 마침 주인도 없고 사환도 없고 온통 비었을 적에 우연히 그 앞을 지나가던 신사가―그 신사는 재산도 있고 명망도 있는 점잖은 사람인데―그 신사가 빈 상점을 들여다보고 혹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아요? 통 비었으니깐 도적놈이라도 넉넉히 들어갈 게다, 들어가서 훔치면 아무도 모를 테다, 집을 왜 이렇게 비워 둔담…… 이런 생각 끝에 혹은 그―그 뭐랄까 그 돌발적 변태심리로써 조그만 물건 하나..변변치도 않고 욕심도 안 나는 물건을 집어서 주머니에 넣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지 않겠습니까?
모씨: (별생각 없이)글쎄요.
k: (확신하며) 있습니다, 있어요.
모씨: 글쎄, 있을까요?
k: 있어요―좌우간 있다 가정하고 그러한 경우에는 그 책임은 어디 있습니까?
모씨: (잠시 생각후) 동양 속담에 외밭서는 신 끈도 다시 매지 말랬으니 그 신사가 책임을 질까요?
k: 그래 버리면 그뿐이지만, 그 신사는 점잖은 사람으로서, 그런 절대적 기묘한 찬스만 아니더라면 그런 마음은커녕 염도 내지도 않을 사람이라 생각하면 어찌 됩니까?
모씨: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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