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연극 꼽추 리차드 3세를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7.04.1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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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감상문입니다.^^
연극을 보는 방법, 관람중 느꼈던 감정들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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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연극을 계기로 연극을 보는 위치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극이 시작한 후, 나는 강의시간에 배웠던 것을 토대로 연극 관람하기에 앞서 무대, 조명, 관객과 배우의 거리, 의상, 소품, 음악, 연기 등 어느 하나 빠뜨리지 않고 보기위해 마음속에 염두 해 두었다.
처음 내게 눈에 띄인 것은 무대였다. 객석을 가로지르는 급경사의 돌출무대는 불완전한 인물의 모습을 반영하는 듯이 보였고 원근감이 느껴지는 깊은 공간으로 주제부와 배경부의 배우들의 연기를 따로, 또는 같이 볼 수 있는 재미 또한 쏠쏠하였다.
또한, 벽체, 바닥에서 예상치 못하게 튀어나오는 서랍식 구조물로 극의 전환이 이루어지는데 난생 처음 보는 이런 무대구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이런 무대구성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 나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었다.
이런 나의 감탄은 무대구성에만 그치지 않고 음악에 까지 연결되었다. 다른 좌석에서는 가려져 있었을지 몰라도 무대 오른쪽 구석에 자리 잡혀 있던 악기와 연주자가 나에게 내려다 보였다. 라이브 음악이었던 것이다. 소책자에 적혀있던 바로는 한국 유일의 스틸 드럼밴드인 타악그룹 창성이 연주 하였다고 한다. 타악기의 맑고 경이로운 멜로디가 배우들의 연기에 가미되어 나를 포함한 관객의 마음을 이리저리 뒤흔드는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주인공 리차드 3세 역을 맡은 배우는 안석환 이었다. tv에서 많이 봐왔던 얼굴이라 낯설지 않았고, 안석환 특유의 광기어린 웃음소리와 표정들은 배우의 연기를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 셰익스피어 희곡의 최고의 악인, 인간성의 마지막에 이른 악인의 결정체인 리차드 3세를 표현하기에 딱 맞는 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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