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난파>
- 최초 등록일
- 2007.03.2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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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우진의 희곡 <난파>에 대한 감상과 비평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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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우진의 <난파>는 앞에서 접했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작품이었다. 표현주의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표출하고, 인간의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인간의 정신과 내면을 기계화된 사회에서 구하려는 인간 본성으로 돌아가려는 번민 등을 다루기 때문에 더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졌다. 작품의 장르 자체가 낯설기도 했고, 대사와 인물, 구성 등에서 그러한 요소들이 보였다. 심리와 내면을 드러내고 있기에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느낌이 컸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난파>에서는 삶과 죽음의 공간,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시간의 흐름이 파괴되어 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이 작품은 시인과 모(母), 부(父) 등의 갈등이 가장 핵심이 되고 있다. 특이할 만 한 점은 등장인물들의 유형이다.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과 이미 죽은 과거의 인물들이 함께 등장하는 점은 신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물의 성격과 특성들 또한 추상적이고 낯설게 표현되어 있어서 친숙한 느낌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작위적인 느낌도 느껴지는 듯 했다.
시인은 극 속에서 아버지의 사업에 종사하는 이성적 삶과 자신의 창작 욕구에 순종하는 시인으로서의 삶 중에서 고민하며 괴로워하고 있다. 아들에게 충군보국을 강조하는 보수적인 세력을 대표하는 아버지와 구원의 힘으로서 시인의 편이 되는 어머니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의 시작부분에서 시인은 벌거벗은 몸으로 죽은 어머니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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