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에서 롤리타를 읽다
- 최초 등록일
- 2007.03.09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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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테헤란에서 롤리타를 읽다` 독후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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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성의 정체성과 개인의 자유.. 책의 주제가 내가 여자라서도 그렇고 한 때 나의 꿈도 여성문제 상담가 였기 때문에 더 가깝게 느껴졌다. 나피시 교수가 오직 여성들만의 모임으로 제한된 비밀독서클럽을 만들었다는 것과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해나간다는 이야기 형식이 독특해서 흥미를 끌었다. 그 모임의 멤버들은 자신을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한 여성들이었다. 그들을 지배하는 이슬람 정권은 개인적인 정체성과 역사를 현실과 무관한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들은 이슬람 여성으로서 정권의 영향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녀들의 투쟁은 실존적인 투쟁이었으며 단지 눈에 보이는 현실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나오는 진실한 감정과 느낌을 함께 공유하며 서로의 합일점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이 책은 1979년부터 1997년까지 영미문학을 가르쳤던 전 테헤란대학교 아자르 나피시 교수의 회고록으로 차도르 쓰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대학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금지된 책`으로 분류되던『위대한 개츠비』『롤리타』『오만과 편견』등을 통해 성과 사랑을 얘기하고, 개개인을 억압하는 전제주의에 울분을 높인다. 더불어 당시 이란 여성들의 삶과 꿈, 그리고 현실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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