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학으로 하루키 소설 읽기
- 최초 등록일
- 2007.01.26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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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하루키 소설의 특징은 다른 소설들처럼 일정한 형식 (발단-전개-사건-절정-결말 또는 기-승-전-결) 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고 억지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언젠간 하루키에 대해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었는데 기호학 레포트 얘길 듣는 순간 바로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하루키 소설의 기호학적 관점을 얘기해보려한다.
목차
1. 시작하는 글
2.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3. 여섯가지 이야기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지진”
1> 하루키 소설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야콥슨의 시각에서
2>하루키 소설에서의 기호학적 표지
4. 하루키 소설에서의 비유법
5. 맺는 글
본문내용
▶ 시작하는 글
내가 무라카미 하루키(이하 하루키)의 작품을 처음 본 것은 고2 때였다. 그때 “상실의 시대”라는 작품을 읽었는데 그 때는 무슨 이런 소설이 다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하루키라는 작가는 나에게 별 인상을 남겨주지 못했다.
그러다 4년 후쯤 군대에 간 나는 우연히 그 “상실의 시대”를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엔 4년전이랑은 느낌이 확 틀렸다.
그의 무한한 상상력과 표현력에 매료되기 시작했고 그 뒤로 하루키가 쓴 모든 책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하루키 소설의 특징은 다른 소설들처럼 일정한 형식 (발단-전개-사건-절정-결말 또는 기-승-전-결) 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고 억지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언젠간 하루키에 대해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었는데 기호학 레포트 얘길 듣는 순간 바로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하루키 소설의 기호학적 관점을 얘기해보려한다.
▶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어떤 소설을 분석 할까 생각하다 비교적 최신에 출판된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는 연작 소설을 택했다. (난 연작 소설의 정확한 의미를 몰랐다 사전을 찾아보니 [몇 사람의 작가가 하나의 주제 아래 한 부분씩을 맡아 지어, 전체로써 한 편의 작품을 이룬 소설.] ”라고 나와있었다.) 이 소설을 택한 이유는 이 소설이 기존의 하루키의 작품 형태와는 달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서 흥미로왔기 때문이다.
먼저 이 소설은 3인칭 시점에서 쓰여진 소설이다. 그동안 하루키의 작품을 장,단편 포함해 거의 모든 작품을 읽어봤지만 하루키는 그동안 3인칭 시점으로 소설을 쓴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리고 하나의 테마를 갖고 연작소설로 썼다는 점도 흥미로왔다.
▶ 소설 기저에 깔려 있는 코드 “지진”
이 소설은 지진이라는 코드가 6편의 단편 소설에 공통적으로 깔려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진이 주제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뭐랄까...... 지진 이야기가 아주 조금이라도 나올뿐이다.
참고 자료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 무라카미 하루키 2000 <문학 사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