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일본농촌의 새로운 선택 - 녹색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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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녹색관광에 대한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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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로 가득 찬 풍경을 자랑하는 일본의 관광농원은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별다를 것도 없는 예전의 농촌풍경이 이제는 이러한 경관을 이용한 관광 상품으로 큰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있는 그대로의 농촌을 관광 상품으로 도입한 것이 바로 녹색 관광이다.
홋카이도 섬은 전체 면적의 80%가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에 있는 목장인 요크셔 팜은 풀을 뜯는 양들의 풍경과 함께 일주일에 세 번씩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은 생소한 양들의 모습을 통해 도시와는 다른 농촌 풍경 동물들의 생활을 관찰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허나 이처럼 목장 체험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여 실시하게 된 시작은 단순했다. 수입개방 이후 값싸게 들어오는 수입 양고기로 인해 단순히 양을 키우는 것만으로는 수입이 부족해졌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영국식 운영모델 도입 즉, 체험관광과 함께 숙박 시설의 제공을 통하여 양들이 있는 경치 속에서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관광은 7월에서 9월이라는 짧은 여름기간을 통한 수입이 1년 치 수입이 넘는다고 하니 그 효과가 실로 크다 할 수 있겠다.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일본의 관광산업은 대규모 대중관광을 위주로 정해진 코스에 따라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급격하게 새로운 패턴의 대안적 관광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말한 녹색관광이나 생태관광 같은 새로운 형태의 관광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즉, 유명한 관광지를 다니던 시대에서 지역 전체가 관광자원이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2001년 2월, 2조 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만든 해양 위락 리조트인 시가이아 리조트가 부도 처리되고 말았다. 4천억 원이 투자된 세계 최고의 실내수영장인 오션돔은 1995년에서 1999년이라는 기간 동안 관광객 수가 40%가량 줄어들었고, 시설비 3천억 원을 투자해 만든 컨벤션 센터 역시 운영적자가 쌓여갔다. 이미 일본 내 설치되어 있는 29개의 대형 회의시설을 감안하지 않은 결과였다. 결국 시가이아 리조트는 4조 원이라는 막대한 부채를 안고 추락하고 만 것이다. 이것은 시설과 규모만으로는 관광객들을 영원히 사로잡지는 못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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