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의 시 「孔子의 生活難」
- 최초 등록일
- 2006.11.1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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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수영의 시 「孔子의 生活難」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孔子의 生活難」의 구조
3. 김수영과 「공자의 생활난」
4.나의 감상
본문내용
1. 머리말
김수영의 시 「孔子의 生活難」은 1949년 사화집 「새로운 都市와 市民들의 合唱」에 수록된 작품이다. 그의 최초의 발표작은 이보다 4년 앞선 1945년 조연현이 주관하던 「藝術部落」이라는 동인지에 실린 「廟廷의 노래」로 「孔子의 生活難」은 그의 두 번째 발표작인 셈이다. 그러나 이 두작품을 비교해 볼 때 「孔子의 生活難」은 복고적 스타일의 「廟廷의 노래」와는 내용 면에서나 형식 면에서 엄격하게 구분되는 모더니즘 계열의 작품으로 그 후 씌어진 시들과 같은 경향에 속한다는 점에서 그의 시의 출발점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 작품의 난해성과 의식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을 지적하면서도 논의의 대상으로 삼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孔子의 生活難」에 대한 논의는 대체로 해석이 불가능한 난해한 시라는 입장과 의식적인 면은 있지만 나름대로 논리를 가지고 있는 시라는 두가지 입장으로 나뉘어 있다.
황동규는 시선집 「달의 行路를 밟을지라도」 해설 「정직의 空間」에서 이 시에 대해 "너무나도 詩를 의식한 시"라고 말하고 있고 염무웅은 이 시가 일관된 논리를 향해 발전해 나간다는 느낌은 있지만 "억지로 만들어낸" 난해한 시 중의 하나라고 말하여 「孔子의 生活難」의 시적 가치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밖에 유종호, 김병걸 등도 이 시가 의식적으로 지어진 해석이 불가능한 시라는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김현은 「廟廷의 노래」가 조지훈류의 회고취미가 압도적인 반면 그의 두 번째 작품에서부터는 복고주의와는 완전히 결별하고 명확하게 대상을 파악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말하고 "바로 보마"와 "叛亂性"에 한정되었다는 한계를 지니지만 「孔子의 生活難」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그가 "바로 본다"라고 표현하고 있는 동작은 인용한 詩句 바로 위에 나오는 "나의 叛亂性"이라는 어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바로 본다는 것은 대상을 사람들이 그 대상에 부여한 의미대로 이해하지 않고 , 그 나름으로 본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도식적이고 관습적인 대상 인식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것은 상식에 대한 반란을 뜻한다. 그의 叛亂性은 그 비관습적이며 비상투적인 그의 대상인식을 지칭하는 어휘이다. 그것은 때때로 作亂이라는 어휘로 대치되기도 한다. 그가 作亂이라는 어휘를 선택할 때 그것은 손作亂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意識作亂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孔子의 生活難」이 시적으로 뛰어난 작품은 아니지만 그의 초기 시의 특징을 잘 드러내준다는 견해는 정과리의 「현실과 전망의 끝간 데」, 김주연의 「교양주의의 붕괴와 언어의 범속화」에도 나타난다. 김주연은 이 시가 의식작란만 일삼던 당시 문화계 인사들에 대한 비판과 자기 나름대로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하고 있고 정과리는 바로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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