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방과 후 학교

소개글

방과 후 학교에 대해서 소개하고 제 생각을 쓴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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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지만, 방과 후 학교는 몇 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먼저, 방과 후 학교는 결국 입시와 관련된 국·영·수 중심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중·고등학교에서는 특기적성보다는 입시 위주의 과목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있어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이로 인해 입시 과열을 더욱 부추길 수도 있는 것이다. 사교육이라는 것이 좋은 대학에 가겠다는 입시정책에서 나온 이상 방과 후 학교도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또한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도 입시 때문에 많은 아이들의 인권이 침해당하고 있는데, 방과 후 학교로 인해 더욱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다. 특히, 중·고등학교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방과 후 학원 수업을 받고 있다. 학교가 방과 후 학교를 마련하여 학생들을 끌어들이자 본래의 의도와 달리 학생들은 정규수업을 받고 방과 후 학교에서 영어를 들은 후, 또 학원에 가야하는 3중고를 치르게 된 것이다.
둘째, 사교육비 절감을 외치며 등장한 방과 후 학교가 과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실제 프로그램 실시 결과 높은 사교육비 절감을 보인다는 보도도 있지만, 반대로 일부프로그램 수강료가 사교육비보다 비싸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면제혜택이 전혀 없어 저소득층 아이들은 배우고 싶은 과목을 듣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이는 사교육의 불평등이 공교육인 학교까지 이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방과 후 학교에 대한 예산을 늘리고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양질의 교육 기회를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편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뜩이나 업무가 과중한 일반 교사들만으로 방과 후 수업을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교사들의 주당 수업시수는 23-24시간으로 방과 후 수업까지 떠맡을 수는 없다. 때문에 외부 기관에 방과 후 수업을 위탁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로 각 학교마다 방과 후 학교 교사를 따로 선발해 교육을 실시하는데, 교사들의 자격이 교원자격증 소지자, 학원 강사, 일반인 등 특별한 기준 없이 선발하여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과연 싼 가격에 질 좋은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그 운영에 대해 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정규 수업의 질과 내용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방과 후 보충교육을 통해 공교육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주장은 비현실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은 현재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시행에 있어 필요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와 방안이 필요하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면, 특기적성교육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도가 국·영·수 등 입시 관련 과목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방과 후 학교가 특기적성교육에 중점을 두어 실시해야 함을 나타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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