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독후감]로빈쿡의 돌연변이를 통해 보는 과학과 윤리
- 최초 등록일
- 2006.05.31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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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의학스릴러의 거장 로빈쿡이 쓴 돌연변이는 생명 과학과 윤리에 대한 문제가 내포되어있다. 소설을 읽고 소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과학과 윤리에 대해서 살펴본다.
목차
소설을 읽게 된 동기
소설 내용 요약
소설 인물 소개
소설 인물의 성격과 관련된 과학에 대한 태도
과학과 윤리에 대한 고찰
본문내용
처음 과제를 부여받았을 때, ‘과학소설’과 그 속의 ‘과학적 사고’가 다소 모호하게 느껴졌다. 그러다 예전에 고등학교 1학년 때 재미있게 읽었던 로빈 쿡의 소설 「메스」가 떠올랐고, 그 길로 바로 도서관에서 동 작가의 1989년 작 「돌연변이」를 읽어보았다. ‘의학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의 창시자인 로빈 쿡의 소설답게 이 책 역시 흥미진진하게, 긴박하게 전개되었고, 앉은 자리에서 2시간 반 만에 소설을 다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소설을 끝낸 기분은 「메스」때와는 사뭇 달랐다. 고1때보다는 좀더 성장해서인지, 아니면 과제를 인식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무언가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아마 (지금은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황우석 교수 파문과 관련해 온/오프라인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과학윤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이 비록 17년 전에 쓰인 책이긴 하지만 줄거리, 그리고 주인공들의 생각은 오늘의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돌연변이」는 말 그대로 돌연변이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생명공학 박사인 빅터 프랑크는 불임시술을 하면서 자신의 정자와 부인 마샤의 난자를 인공수정해 얻은 수정란의 6번 염색체 속에 의미없는 DNA 부분을 돌연변이 시키고 그 곳에 NGF(신경성장인자)를 삽입한다. 임신 과정에서 세팔로클로어라는 물질을 주입함으로써 유전자를 활성화시켰고, NGF가 계속 생성되어 그 결과 신경절의 뉴런이 늘어난 초 천재 VJ가 탄생하게 된다. VJ는 생명공학 연구를 비밀리에 수행하고, 연구자금을 위해 코카인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한편, 자신과 같은 수정란으로 태어난 형제들과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하나씩 제거해나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빅터는 연구욕심으로 괴물을 창시한 자신을 자책하며 연구실과 VJ를 함께 자폭한다.
소설을 읽고난 후 우선 기술적인 측면에서 인간 유전자 조작을 통한 ‘돌연변이’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물론, 빅터가 수정란에 행한 유전자 조작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고, 현실에서도 금지되고 있다.
참고 자료
구영모, 생명의료윤리, 서울:동녘, 1999.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기획연구실, 최재천 엮, 과학․종교․윤리의 대화, 궁리출판, 2001.
이진우 외, 인간 복제에 관한 철학적 성찰, 문예,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