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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광장-이인훈

*동*
최초 등록일
2006.04.15
최종 저작일
2005.10
11페이지/한글파일 한컴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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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장이란 소설을 주재로 독서토론회를 한 자료입니다.

목차

최인훈(작가) : 먼저 이렇게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 너무나 반갑습니다. 원래 저는 말주변이 없고 이론가도 아니라 이론적인 이야기는 잘 못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편한 마음으로 들으시고 저도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이 작품의 첫 발표로부터는 45년, 소설 속의 주인공이 세상을 떠난 날로부터는 55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소설속의 주인공이 겪은 운명의 성격 탓으로 저는 이 주인공을 잊어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주인공이 살았던 것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정치적 구조 속에서 여러분과 저는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광장에 나서지 않고서는 살지 못합니다. 표범의 가죽으로 만든 징이 울리는 원시인의 광장으로부터 한 사회에 살면서 끝내 동료인 줄도 모르고 생활하는 현대적 산업 구조의 미궁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공간을 달리하는 수많은 광장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인간은 밀실로 물러서지 않고는 살지 못하는 동물입니다. 혈거인의 동굴로부터 정신병원의 격리실에 이르기 까지 시대와 공간을 달리 하는 수많은 밀실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밀실로부터 광장으로 나오는 골목은 저마다 제각각입니다. 그곳에 이르는 길에서 자결을 목도한 사람도 있고, 민들레 씨앗의 행방을 쫓으면서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경로로 광장에 이르렀건 그 경로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다만 그 길을 얼마나 열심히 보고 얼마나 열심히 사랑했느냐에 있습니다. 광장은 대중의 밀실이며 밀실은 개인의 광장입니다. 인간은 이 두 가지 공가의 어느 한 쪽에 가두어버릴 때 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광장에 폭동의 피가 흐르고 밀실에서 광란의 부르짖음이 새어나옵니다. 우리는 분수가 터지고 밝은 햇빛 아래 뭇 꽃이 피고 영웅과 신들의 동상으로 치장이 된 광장에서 바다처럼 우람한 합창에 한몫 끼기를 원하며 그와 똑같은 진실로 개인의 일기장과 저녁에 벗어놓은 채 새벽에 잊고 간 애인의 장갑이 얹힌 침대에 걸터앉아서 광장을 잊어버릴 수 있는 시간을 원합니다. 이명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그를 두둔할 생각은 없으며 다만 이명준이 열심히 살고 싶어한 사람이란 것만 말합니다. 그가 풍문에 만족하지 않고 늘 현장에 있으려고 한 태도이지요. 이 작품의 구체적인 스토리는 물론 허구입니다. 하지만 남-북 양쪽을 모두 거부한 포로의 이야기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

가 놓인 상황의 본질을 여실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보고 썼습니다. 그리고 그 해 4.19라는 역사적 사건
의 충격도 제가 이 작품을 써나가는데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오히려 세 분 선생님들의 좋은 이야기를 제가 듣는 방향으로 오늘 이야기를 해 나갔으면 합니다.

본문내용

홍동완 : 안녕하십니까? 오늘 독서토론회의 사회를 맡은 홍동완입니다. 지금까지 독서토론회에 참석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최인훈 선생님이 쓰신 장편소설 “광장”에 대해 간단히 살펴본 후 그 다음 지정토론자로 오늘 참석한 이기현님의 토론을 중심으로 해서 중간 중간에 이 자리에 계신 독자여러분들에게 가능한 한 최인훈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순서로 해서 진행하겠습니다. 우선 최인훈 선생님의 간단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함북 회령 출생이신 최인훈 선생님은 1959년 <자유문학>에 [그레이(GREY) 구락부 전말기]를 발표하면서 등단. 1960년 [가면고]와 [광장]을 발표하셨고, 그 뒤 [구운몽](1962), [서유기](1966,1971),[소설가 구보씨의 1일](1969,70), [총독의 소리](1967,68)를 발표하였고 1966년 [웃음소리]로 동인문학상 수상하셨습니다. 그럼 먼저 최인훈 선생님으로부터 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인훈(작가) : 먼저 이렇게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 너무나 반갑습니다. 원래 저는 말주변이 없고 이론가도 아니라 이론적인 이야기는 잘 못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편한 마음으로 들으시고 저도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이 작품의 첫 발표로부터는 45년, 소설 속의 주인공이 세상을 떠난 날로부터는 55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소설속의 주인공이 겪은 운명의 성격 탓으로 저는 이 주인공을 잊어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주인공이 살았던 것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정치적 구조 속에서 여러분과 저는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광장에 나서지 않고서는 살지 못합니다. 표범의 가죽으로 만든 징이 울리는 원시인의 광장으로부터 한 사회에 살면서 끝내 동료인 줄도 모르고 생활하는 현대적 산업 구조의 미궁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공간을 달리하는 수많은 광장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인간은 밀실로 물러서지 않고는 살지 못하는 동물입니다. 혈거인의 동굴로부터 정신병원의 격리실에 이르기 까지 시대와 공간을 달리 하는 수많은 밀실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밀실로부터 광장으로 나오는 골목은 저마다 제각각입니다. 그곳에 이르는 길에서 자결을 목도한 사람도 있고, 민들레 씨앗의 행방을 쫓으면서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고 자료

∘ 최인훈, 『광장-발간 40주년 기념 한정본』, (주)문학과 지성사, 2001
∘ 최인훈, 『광장 / 구운몽』, (주)문학과 지성사, 2002
∘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재편찬위원회, 『문장의 이해와 표현』, 부경대학교출판부, p173~207
∘ 김미영, 『최인훈-소설연구』, 깊은샘, 2005
∘ 문학과 문학교육연구소편, 『한국 현대문학의 이론과 지향』, 국학자료원, 1997, p313~342
∘ 임헌영, 『분단시대의 문학』, 태학사, 1992, p193~203
∘ 김욱동, 『광장을 읽는 일곱가지 방법-비평의 광장』, (주)문학과 지성사, 1996
∘ 로즈메리 잭슨, 서강여성문학연구회,『환상성-전복의문학』,문학동네, 2001, 50쪽
∘ http://www.naver.com
∘ http://www.woorimal.net/hangul/hyundai-fiction/kwangjang.htm - 시사저널 김현숙기자(90. 6. 17)
∘ http://www.kanggo.net/~pooh/kuk/7-kuk-ha/danwon/2danwon/simwha.htm - 강원고등학교
∘ http://www.seelotus.com - 문학교육사이트,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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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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