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드래곤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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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의 문학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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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많은 문학 비평가 들은 판타지 소설을 문학의 장르로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의 그러한 생각들은 작금의 판타지 소설의 문제점만을 바라보고 있는 대에서 비롯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개인의 철학이나 혹은 어떠한 새로운 상상력의 더함이 없이 돌킨의 반지의 제왕 이후로 이것저것 줏대 없이 섞여진 판타지라는 배경아래 끊임없이 생겨나는 소설들이 넘쳐 나고 있으며, 소설의 내용 또한 어떠한 비판적 사고도 원하지 않고 좀더 자극적이고 비쥬얼한 내용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어두운 면이 있는 반면 분명히 밝고 긍정적인 부분도 있음을 말하고 싶다. 그 긍정적인 부분의 선두 주자에 이형도씨의 드래곤라자가 있다. 드래곤 라자또한 분명히 판타지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이라는 선입견 하나로 드래곤라자를 평가하기에는 드래곤라자는 분명히 아까운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드래곤 라자는 기존의 판타지 소설의 기본적인 설정을 답습하고 있지만, 분명히 차별화가 되어있다. 드래곤이라는 절대적 존재와 인간의 연결, 그리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인물간의 대화, 작가 나름대로의 판타지적 요소들이 그것이다.
드래곤라자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각각의 종족들이 등장한다. 엘프, 드래곤(용), 드워프등 기존의 판타지 소설의 배경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드래곤과 인간을 이어주는 특별한 인간인 드래곤라자라는 존재를 소설 속에 설정함으로써 이 소설은 기존의 소설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소설은 주인공 후치가 드래곤라자를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며 겪는 일들을 흥미롭게 묘사한다. 여기서 작가는 주인공 후치를 중심으로 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하였는데 정말 평범하고 어떠한 특수한 능력도 없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보통의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은 무엇인가 특별하고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존재로 묘사하기 마련인데 이 소설에서의 주인공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평범하다. 작가의 이러한 설정은 아주 지능 적이다. 이 소설의 가장 중점은 주인공이 지극히 인간적이라는 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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