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입문]John Donne VS Adrienne Rich의 A Valediction: Forbidding Mourning
- 최초 등록일
- 2006.03.24
- 최종 저작일
- 2003.04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2006년에 단대 교육대학원 서울캠퍼스 수석 졸업했습니다. 자료를 믿어보세요~^^*
영시입문, 영시개론, 낭만주의 영시를 수강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구요. 서로 다른 두 작가의 같은 제목의 시를 해석하고 비교, 분석해 놓은 레포트입니다. 따로 참고서적이 없어서 수업 필기내용과 해석, 느껴져오는 시풍에 대한 고심을 비교하느라 애썼던만큼 좋은 자료가 되었습니다.
영시관련 시 비교가 필요하신 분들께 많은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우선, 연애시인인 동시에 종교시인인 John Donne의 "고별사"를 짚어보자...
한편, Feminism 여류 시인인 Rich의 “고별사”를 살펴보자...
본문내용
연애시인인 동시에 종교시인인 Donne은 Elizabeth여왕 시대의 전통에서 오는 상투어나 화려한 아름다움을 경멸했으므로, 지적인 난해성의 요소를 농축시킨 metaphor적 이미지와 복잡한 운율을 구어체에 실어, 철학적이고도 논리적인 시를 주로 쓴 형이상학파 시인이다. Donne이 살던 16세기는 남성만이 현실적 논리라는 도구를 독점, 이용하고 여자의 감성적 의견은 폄훼하던 남성우월적 가치관이 지배적이었으므로, 시를 읽는 사람들도 남성우월적 관점에서 해석함이 일반적이었다.
이를 그의 “고별사”를 통해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Donne의 “고별사”는 런던에 있는 아내와 헤어져 파리로 갈 때 울지 말라며 그 이유를 나열해 아내를 자신의 의도대로 이해시키려함을 목적, 떠나는 사람의 입장에서 쓴 시인데, 여기에 비유, 반어, 과장법 등 갖은 metaphor를 동원해 세태의 풍자를 겸하고 있다.
육체가 멀어져도 변하지 않을 사랑을 각인시키는 연애의 내용을 담고 있는 Donne의 시를 보면, 천문학, 신학, 화학, 법률, 금속학, 기하학 등 당시의 학문적 용어를 매 연에 한번씩 사용해, 아내에게 우리는 하나의 영혼으로 맺어진 사랑의 존재임을 강조한다. 즉, 자신과의 육체적 이별을 슬퍼하지 말되, 남자인 자신은 가정을 위해 분주히 돌아다니는 동안 외도가 있을 수 있지만, 여자인 아내는 남편을 믿고 꿋꿋한 자세로 기다려야 부부간의 원---사랑의 완성된 세계---이 무너지지 않으며, 따라서 배회하다가도 중심으로 돌아와 가정과 사랑을 유지할 수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여기서, 자기네 부부 관계를 다리는 두 개이지만 하나의 도구로서 균형을 이루는 컴퍼스의 두 다리에 비유한 것이 형이상학파 시인들의 비유인 “conceit"의 대표적 사례인데, 이는 부부관계는 멀어졌다가도 중심쪽으로 몸을 기울여야 다시 가까워지고 사랑의 원이 유지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존 던, 에드리언 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