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양]부크홀츠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3.22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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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의 중요 주제를 순서대로 소개하고 그에 따른 분석을 내린 잘 짜여진 서평. 케인즈 이론을 집중적으로 조망하였으며, 경제학 입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과제로 좋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맨큐의 경제학』같은 경제 입문서를 가지고 경제를 배우다보면, 많은 그래프들과 경제 현상에 휘말려 그 속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이것은 편리하고 명쾌한 그래프들을 고안해내고 경제 현상을 분석한 경제학자들을 그래프에 휩쓸려 잊어버리게 된다는 뜻이다. 마치 아주 훌륭한 소설을 읽고 ‘좋은 소설이었어, 그런데 누가 쓴 거지?’ 라고 중얼거리는 독자처럼 말이다.
토드 부크홀츠가 지은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는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다. 경제학자의 사상을 경제학적인 아이디어와 연관시켜, 독자들이 이해하기 편하도록 차근차근 제시하고 있다.
내가 가장 흥미 있게 읽은 부분은 케인스의 사상이다. 케인스는 이 책에서 ‘풍류도락가 케인스’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케인스가 경제학 뿐 아니라 각종 영역에서 모두 뛰어난 재능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저자는 ‘케인스주의’ 또는 ‘케인스주의자’에 대해서 간단히 정의하고 있다.
1. 민간 경제가 완전고용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
케인스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세이 이론을 거부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봐서는 경제가 원래대로 회복될 것이니 기다려보자는 정부를 비웃었다. 케인스는 말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모두 죽고 없다”고. 그가 고전주의 학파에 반대하여 내놓은 의견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고전주의 학파에서는 저축은 투자와 바로 연결된다고 주장했는데, 케인스는 무수한 변인들에 의해 그 과정은 원활하지 못한 것이 보통이고 이로 인해 상품의 수요가 부족하고 공급이 초과하여 불경기는 오히려 악화된다는 주장을 폈다. 그리고 고전주의 학파의 임금과 물가가 유연하게 반응한다는 논리에 대해서는 독점기업들과 노동자들의 임금 인하 반대로 인해 임금과 물가는 전혀 유연하지 않고 오히려 끈끈하고 견고해서 변하지 않는다는 반론을 내놓는다. 이것은 케인스가 기본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에 완전히 맡기는’, 혹은 ‘스스로 회복하도록 두는’ 경제 운영방식을 매우 반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반론들로 볼 수 있다.
- 본문 中에서
참고 자료
부크홀츠,『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