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주홍글씨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2.28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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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성애와 종교적 이데올로기에 촛점을 맞춘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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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긋난 사랑, 그 사랑의 대가’ 변혁 감독의 주홍글씨 메인카피이다. 이 글귀는 단순히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함이 아니라 영화 안에 담겨있는 혹은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사랑의 방식들을 대변하는 글귀이다. 이성간의 사랑, 동성간의 사랑, 양성애자의 사랑 등 4명의 주인공을 통해 성과 종교의 이데올로기를 이끌어낸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 창세기 3장 6절’.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는 인용구로 영화를 시작하는 주홍글씨는 지금까지도 여성이 모든 죄의 근원이며 아담의 공조자냐에 대한 문제를 담고 있는 기독교적 문제로 주목을 끈다.
김영하의 단편소설 ‘거울에 대한 명상’과 ‘사진관 살인사건’을 영화화한 영화라서 그런지 내용이 좀 동떨어진 느낌이 없지 않았다. 경희의 남편 살인사건과 나머지 세 주인공의 사랑 얘기는 두 소설이 다르듯 영화가 두 개로 나눠진 듯한 느낌도 주었다. 단지 기훈이 형사로 역인다는것 뿐........남편 살인사건에서 주요 인물로 나타나는 경희를 통해 종교적 이데올로기를 엿볼 수 있다. 경희의 남편은 머리가 짓이겨져 죽게되는데, 그 머리를 짓이기는 수단이 바로 성모마리아 석고상이다. 양아치와 경희에 의해서 두 차례나 머리가 내려쳐지는 데에는 살면서 온갖 죄를 짓는 인간이 신에게 의지하지만, 그 신을 상징하는 마리아상 또한 살인무기로 악용하는 인간의 악한 일면을 보여준다. 이렇게 영화에서 마리아상이 살인무기로 둔갑되는 것으로 보아 관객은 아이러니한 인간의 종교 믿음의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
기훈과 가희, 수현의 사랑을 통해 성차 이데올로기를 살펴보자면, 이들 셋은 각기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캐릭터이다. 기훈은 그의 성격이 어쨌든지 간에 이성애자이고, 가희는 양성애자, 수현은 동성애자이다. 기훈이 진정 사랑하는 여자는 가희이지만, 수현과 가정을 꾸리고 살고있다. 그는 고달픈 형사의 삶을 안정적인 수현과의 가정과 가희와의 사랑 속에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나름대로 만족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와 역인 두 여자의 실체는 영화의 반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충격적이다. 수현과 가희는 서로 사랑하던 사이였으나, 가희가 기훈과 사랑에 빠지자 가희와의 사랑을 지켜내고픈 수현은 기훈과 결혼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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