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 최초 등록일
- 2006.02.05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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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이란 책을 읽고 느낀점을 간략히 기술하였습니다.
쇼펜하우어가 대화 상대방과 논쟁을 벌이는 당시 어떤 방법을 이용하여 그 대화를 성공적 혹은 유리하게 이끌었는지의 핵심적 부분을 도출하고 현대 사회와 접목하여 작성한 레포트이고, 작성 후 담당 교수님께서 잘 쓴 레포트라고 칭찬해주시고 A+ 에 상당하는 점수의 책정을 받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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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며칠 전 한 신문에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었다. ‘말짱이 뜬다. 말 잘하기 열풍’ 이라는 동아일보(11월 2일자) 기사였다. 최근 대학가를 비롯한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소위 말 잘하는 사람(말짱)이 뜨고 있으며 이런 열풍(?) 덕에 대학가에서는 인터넷 온라인게임 동아리와 댄스동아리에 이어 새로이 스피치(話術) 관련 동아리가 각광을 받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실린 기사였다. 실제 이런 열풍은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인터넷 미니홈피와 개인 블로그(blog), 카페 등을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개진하고 공유하며, 그 의견에 댓글(리플)들이 바로 바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논쟁은 벌어진다. 그러한 논쟁에서 얼마나 자신의 주장을 자연스럽고 조리 있게 설득적으로 표현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이 세삼 크게 느껴지고 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자신을 얼마만큼 홍보(PR ; Public Relations)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는 속담은 과거 우리 조상에서부터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정확히 관통하는 것으로 말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압축한 말이다. 그런 면에서 쇼펜하우어는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을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말짱이 되기 위한 비법(그 비법이 혹은 비열하고 치사하게 보일지라도)을 우리에게 전수해주고 있다.
세 번째로는 논쟁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다. 가끔 TV 시사토론을 보다보면 상대방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타방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단지 그 이유로 대화를 끊는 반칙을 범하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저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실제에 있어서도 우리들은 이런 우를 자주 범하고 있다. 자신만의 주장이 옳다는 아집(我執)이나 배타성은 대화를 더 이상 끌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억압적으로 이것만이 옳다는 식의 대화가 아니라 근거를 갖고 논쟁하되 상대방의 말에도 귀 기울여주고 상대 주장의 옳은 부분은 과감히 수용하는 자세, 자신의 주장 중 어느 부분이 틀렸음을 인식했을 때 그 오류를 시인하는 자세야 말로 논쟁의 기본적 자세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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