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고전수필 대학원 수업 중 발표한 것으로 열하일기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일신수필에 관한 것임.목차
Ⅰ 서(序)․설(說)Ⅱ 기존 통설 習合
1. 창작 방법의 재정비
2. 민족문학론의 등장
3. 실학파 문학의 새로운 방향
Ⅲ 작품분석
-풍자를 통한 구성의 절제된 미학
1. 일신수필 서문
2. 15일 개다.
3. 북진묘기
4. 차제
5. 그 외
Ⅳ 문학적 기반
1. 연암과 그 배경
2. 일신수필의 위치
3. 여정
Ⅴ 의의
본문내용
나 박지원은 신지식이다. 1780년(정조 4년) 7월 15일, 우리 일행은 신광년에서부터 산해관 까지 모두 오백 육십 이리를 아흐레 동안, 하루 어림잡아 60여리(약24km)를 역사의 수레바퀴와 함께 했다. 무더운 여름, 대륙의 흙먼지와 태양(熱天), 황하의 흙탕물을 가로지르며 때론 모기와 벌떼와 이름 모를 자연의 움직임에 긴장하며 누구를 위한 경종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의로운 투쟁을 했다. 행동하는 자의 드넓은 가슴으로 감히 우미목매한 나라를 구원해 보고자 우린 모든 장르를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장르가 되어 23일에서야 그 수레바퀴의 진흔(盡炘)을 떼어낼 수가 있었다. 수필의 단초가 되려고 작업을 한 것도 아닌데 여러분들이 그렇게 많은 분석을 해주시니 굳이 한 말씀 드리자면, 참 언어가 부재하고 한문과 한글 표현의 괴리속에서 그 미학과 시학의 한계를 넘나들며 곤혹스러운 순간이 닥쳐와도 선비로서의 그 정신과 행위에 아우르는 발림이나 너름새를 해야만 했다. 음주가무가 왠 말이며 등줄기로 흐르는 식은 땀에도 아랑곳 할 수가 없었다. 고행이 아닌 수행, 이런 점에서 힘든 작업이었을 것이라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용후생을 향한 열망은 신지식․신사고의 전령이 되어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야만 했다. 그건 문학적인 힘을 빌어 비로소 가능해졌다. 그게 바로 수필이다. 내가 비즈니스를 해서 그 정보를 입수하려고 했다면 스파이에 불과했을 터. 오성을 자극하는 감각의 전이현상을 절제의 여백에 그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표현을 여정․견문․감상을 피력하며 사상과 인용의 현학적 허세도 부렸다. 그래도 모이고 모인 종이 보따리가 보따리 장수처럼 이끌려 왔다. 중국은 중국이다. 난 YM MOTORS 회장도 아니고 현재의 박지원처럼 몇 백억을 주무르는 정치가도 아니다. 그저 우국충정에 불타는 개혁가라면 몰라도...이러한 작업을 하는 주변의 이야기 또한 수필일 수도 있고,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 굳이 달리 표현해본다면 수필을 주변문학, 쪽지문학(쪽지가 모여 된 문학), 짜투리 문학, 여백문학, 정보문학.... 오히려 감성을 숨기는 은은한 문학, 모든 장르를 포용할 수 있는 장르로서의 수필이 진정한 단초이지 않을까. 수필의 역사 또한 다분히 수필적인 스타일로 전개되었다고 본다. 이제 古隨筆을 통해 역동하는 대륙의 역사와 문학의 의의를 탐닉하려 한다.
참고 자료
1)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3』,2002, 지식산업사 8.4. 문학의 근본문제에 관한 재검토-창작과정의 재정비2) 같은 책 8.5. 문학의 근본문제에 관한 재검토-민족문학론의 등장
3)조동일, 『한국문학통사 3』,2002, 지식산업사 8.6. 문학의 근본문제에 관한 재검토-실학파문학의 새로운 방향
4)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천병희 올김, 2002. 문예출판사
5)박지원, 『열하일기』,민족문화추진회편, 1997, 솔출판사, 2002
6)조동일, 『한국문학통사 3』,2002, 지식산업사 8.6. 문학의 근본문제에 관한 재검토-실학파문학의 새로운 방향
7권순배, <연암 박지원의 풍자론과 한문단편>, 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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