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6.01.15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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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 관련 서적을 읽고 훌륭한 교사의 상을 제시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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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현직 국어교사의 자전적 에세이이다. 13개의 소제목 안에는 저자와 아이들의 사랑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내가 첫 번째로 한 것은 바로 ‘반성’이었다. 나는 혹시 그동안 교사라는 직업을 너무 쉽게만 생각해오지 않았던가.
여자의 신분으로는 안정적인 직업이기에 교사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고 누군가 나에게 물어온다면 난 월급쟁이를 직업으로 택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 길을 택했노라고 말 할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어찌 보면 자만이었고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과소평가였던 것이었다.
‘훌륭한 교사’라 하면 그저 사명감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어쩌면 그것이 전부일지도 모르나 그것들만을 가지고 교사라는 직업에 임하기에 현실은 그야말로 냉혹하기만 하다. 입시위주의 교육정책 아래에 교실은 경쟁의 무대가 되어버리고 교사의 권위는 점점 벼랑 끝으로 밀려가고만 있다. 백년지대계라 했던 교육은 상업이 되고 참담한 훈련이 되어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사명감과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나의 견해는 이상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절망 속에서 교과과정만을 가르치고 월급만을 받아가는 기계적인 교사로 전락할 수 는 없는 노릇이다. 적어도 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택하지 않았는가.
생각해본다. 내가 되고 싶은 진정한 교사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훌륭한 사람. 어렸을 때부터 누누이 들어왔던 말.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나는 교사의 길을 택했으니 훌륭한 교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훌륭한 교사란 어떤 교사일까. 정의하기에는 너무 막연하기만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현재의 나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이 책은 저자가 교편을 잡으면서 겪었던 작은 에피소드들을 나누어 담아놓았는데, 그저 막연하기만 했던 훌륭한 교사의 모습을 조금씩 선명하게 내보여주었다고 말 하고 싶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바로 가정방문과 촌지에 관한 내용이었다. 내가 초등학교나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 때만해도 가정방문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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