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이상문학상 수상작 김훈의 `화장`을 읽고

소개글

2004 이상문학상 수상작 김훈의 `화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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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매년마다는 아니었지만 가끔 나는 이상문학상 수상작 작품집들을 읽곤 했다.
김 훈이라는 작가의 소설들을 한 번도 읽은 적이 없었던 터라 이번에 2004 수상 소식을 기사에서 보고 마침 볼 기회가 생겼구나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게 되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죽음과 삶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소설은 그 죽음과 삶을 화장이라는 한 단어로 묘하게 잘 풀어낸 작품인 것 같다.
작중 인물은 ‘화장’품 회사의 상무로 근무하면서 아내의 죽음을 맞고 ‘화장’으로 장례를 치루는 50대 남자이다.
둘 다 한글 표현은 화장이라는 기막힌 맞아떨어짐 이외에도 꾸밈의 차원이라는 화장과 인생의 종결이라는 화장이 주인공의 메마른 일상과 함께 조금씩 연결되고 합집합이 되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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