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꽃들의 전쟁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5.12.21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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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생활원예 시간에 `꽃들의 전쟁`을 시청하고 쓴 감상문입니다~
A+받으거예요~^^
많은 도움 되시기 바래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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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생활원예 수업 과제로 “꽃들의 전쟁”이라는 비디오를 시청하게 되었다. 비디오를 감상하는 동안 내 눈앞에서는 산딸 나무, 호랑가시나무, 라일락, 원추리 나무 등 지금은 개량되고, 이름이 바뀌어 원래부터 외국종이었던 것 마냥 취급되어지는 우리나라의 무수한 들꽃2세들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었다.
난 원예학과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경영학과 학생이었기에 ‘내가 저렇게 만든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하고 책임에 따라올 엄청난 비난에 대한 안도와 더불어, 우리나라 원예정책의 현주소에 대한 한심스러움과 불만으로 가득 차 올랐다.
우리나라의 들꽃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습성을 닮아서인지 대체로 강인하고 끈질긴 면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디에 내놓아도 스스로 뿌리를 내리며 잘사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중요한 특산식물은 몇 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미국에 건너가 있을 뿐만 아니라, 채집 장소․시기, 식물의 형태적 특성 등이 아주 자세하고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의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나가 가장 성공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원예 품종으로 ‘Miss Kim라일락’, ‘잉거 비비추’, ‘구상나무과’등을 들 수 있다.
우선 ‘Miss Kim라일락’.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 단순히 이름만 보고, 동양(‘Miss Kim’)과 서양(‘라일락’)을 접목한 참 재미있는 이름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이 꽃나무가 1947년에 한국에 온 미더 교수에 의해 북한산 백운대에서 원종인 털개 회나무에서 종자를 채취해 개량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왠지 모를 친근감과 동질감마저 감돌았다. 더군다나 미국,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인기이기에, 값은 다른 라일락 종에 비해 2배나 되면서도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서는 안 될 정도로 각광받는 품종이라고 하니 뿌듯함을 느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Miss Kim라일락’이 우리나라 것이라는 생각은 잠깐 동안의 기분 좋은 착각이었던 것이다. ‘국제 신품종 보호연맹’에서는 원종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육종자의 권리만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중요 품종이 원래 우리의 것이라 하여도 현실적으로는 외국 품종개량자의 소유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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