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마당을 나온 암탉』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05.11.07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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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당을 나온 암탉』 비평문으로 판타지적 요소를 중심으로 잎싹이란 이름의 의미, 시공간의 상징성과 작품의 가치, 삽화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전개했습니다. 단행본과 문학관련 계간지를 샅샅이 뒤져가면서 썼습니다.
목차
Ⅰ. 들어가기
1. 문학의 본질과 아동문학
2. 아동문학의 지금 여기
Ⅱ. 『마당을 나온 암탉』작품 분석
1. 잎싹이라는 이름
2. 시공간의 구조와 상징성
3. 미완의 판타지 공간
4. 이야기와 그림의 만남
Ⅲ. 나오며
본문내용
로즈마리 잭슨은 판타지의 사회, 역사적 성격을 강조하여 실제 판타지 작품을 분석한다. 그에 의하면, 문학적 판타지는 일반의 기대와는 달리 결코 현실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잭슨은 판타지를 욕망(바람)의 문학으로 정의한다. 이는 판타지가 경험 속에 존재하지 않거나 잃어버린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판타지는 문화 속에서 침묵하고 있던 것, 덮여진 것, 그래서 존재하지 못했던 삶의 발자취를 탐구하는 문학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잠시 무질서한 삶을 드러내 보여주어 문화적 질서가 기초하고 있는 바탕이 과연 무엇인지 새삼 뒤집어 생각해 보게 한다는 것이다. 비현실적인 것이 제시되고, 이것이 현실적인 것과 맞서는 자리에 놓여 다시금 현실의 내면을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의 문학이 된다. 결국 잭슨은 판타지는 또 하나의 비인간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는 초월주의적인 문학이 아니며 이 세계의 요소들을 뒤집어 보고, 이 세계를 구성하는 특징들을 재결합해 이상하고, 익숙하지 않고, 겉보기에 ‘새로운’, 절대적으로 ‘다른’ 어떤 세계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결국 판타지도 삶의 진정성에 대한 탐구를 수행하는 문학의 한 장르이다. 작가는 이야기 안에서 자신의 작가의식을 대변하고 삶의 본질을 탐구해 가는 모험에 나서는 상징적인 인물(주인공)을 내세운다.
참고 자료
김상욱, 『숲에서 어린이에게 길을 묻다』, 창작과 비평사, 2002 p.29.
손향숙, 「영국의 판타지에 대하여」, 『아침햇살』, 2000. 봄호.
원종찬, 『아동문학과 비평정신』, 창작과 비평사, 2001.
이오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