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 마리아 마리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8.28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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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부끄럽지만 난 연극이라는 것을 처음 보는 연극 초년생이다.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친구들이랑 놀러 는 많이 가봤지만 연극을 하는 극장에서 직접 돈을 내고 표를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을 보고 나오기는 진짜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냥 지나가면서 마로니에 공원에서 하는 아마추어 동아리 연극이라든가 공연을 몇 번 본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오~ 저 사람들 진짜 대단하다!’ 느끼면서도 직접 내 돈 들여 표사기란 참 쉽지 않은 것이 연극이었다. 나와는 약간 동떨어진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난 이번 공연을 보면서 그 생각이 확실히 바뀌어 버렸다. 연극이랑 나랑은 안 맞을 거라는 생각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난 왜 연극을 클래식이나 오페라처럼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어쩌면 항상 보는 영화보다도 더 가까운 것 일 수가 있는데.. 공연을 보면서 배우에 대한 동경과 연극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었다. 연극은 이렇게 재미있고 우리와 가까운 것이구나!내가 그 속에 빨려 갈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난 그 연극무대 속에서 한시라도 눈을 땔 수가 없었다. 불쌍한 마리아는 유혹해서 타락시켜야 하는 예수를 왜 사랑하게 되었을까? 자신이 원하지는 않았지만 예수를 죽음으로 까지 몰고 가게 되었을 때의 마리아의 심정, 그리고 자신이 혼자 남았다는 극도의 외로움이 그래도 전해지는 듯 했다.
종교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내용이 지루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나오는 노래와 춤들이 약간의 지루함도 주지 않고 끝까지 눈을 땔 수 없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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