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학] 시지프의 신화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8.21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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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직접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1세기, 지금에 있어 실존주의는 확실히 한물 간 사조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실존의 문제에 있어 한번쯤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러하다. 사춘기때 만큼 치열하게 고민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때로, 비가 추적추적 내릴 때에나 혼자임을 느낄 때에, 문득 멍하니 아무것도 보지 않는 눈을 뜬 채로 그것에 대해 생각의 가지를 잇곤 한다. 왜 사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생각. 까뮈는 이것이 그 어떤 현상보다도 중요한 문제라 하였다. 그렇다. 인간은 확실히 자신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모든 세상의 중심은 그 자신인 것이다. 따라서 그가 살고 있는 삶이, 또는 그 자신만의 세계가 과연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하는 문제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치열한 문제인 것이다. 그것은 언제 어느 때나 느낄 수 있다. 관성의 법칙에 따라 나는 오늘도 아침 6시에 일어나 씻고 옷을 입고 밥을 먹고 학교로 향했다. 지극히 습관적으로 이어폰을 귀에 꼽고 ‘들리는’ 교육학 강사 조화섭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사범대 고시원을 향해 걸어 들어갔다. 그 다음부터는 요일에 따라 다르지만, 평일 나의 아침은 언제나 이러한 모습이다. 이러한 똑같은 모습과 달리 때로 버스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며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느끼기도 하고 똑같은 풍경을 보면서 얼마나 지겨운가를 느끼기도 한다.
참고 자료
까뮈의 '시지프의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