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독후감] 내 이름은 김삼순
- 최초 등록일
- 2005.07.01
- 최종 저작일
-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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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시 드라마로 보는 것보다는 소설로 보는 것이 훨씬 감칠맛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TV에서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원작이 새롭게 출판되어 나왔다. 새로운 생활의 흐름과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온 TV드라마는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TV보다는 책을 보는 걸 더 좋아한다. TV는 영상과 시각과 청각을 고루 내보내주는 물건이었지만 이러한 TV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상력의 나래와 색다른 느낌을 앗아가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책에서 보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는 보다 다른 느낌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다. 마치 허공 속에 그림을 그려가듯 내 나름의 김삼순을 새롭게 창조해 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러한 김삼순을 상상하며 나는 책장을 펼쳤다. 김삼순이라는 이름이 무척 특색이 있지만, 그러한 김삼순은 이름답게 특색 있는 인물이었다. TV속 인물과는 다른 색 다른 김삼순이 책 속에 한껏 웃음 지으며 활발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나이 서른의 노처녀로 세상을 살아가는 김삼순에게 새로운 남자가 눈 앞에 나타나고 여기서 시작되는 새로운 연애 이야기였다. 처음 만남에서부터 계속되는 만남이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구성된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우리가 평상시에 느낄 수 없었던 즐거움을 곳곳에서 발견하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노처녀가 결혼하는 것은 원자폭탄을 맞는 것보다 힘들다고 강변하는 사회세태 속에서 저자는 김삼순이 엮어가는 멋진 사랑이야기를 보면서 우리가 힘을 내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였다. 시원한 성격에 남자에게 이끌리지 않는 모습은 TV에서보다 소설에서 더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어가면서 어째서 TV에서 인기를 끌고 있을까란 물음의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건 바로 삼순이의 모습에서 오늘날 한국의 여성들이 지향하는 생각을 몸과 행동으로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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