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문화] 이응노 갤러리
- 최초 등록일
- 2005.06.21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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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응노의 작품사진과 갤러리 티켓 스캔본까지 포함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응노 갤러리. 가기 전까지 솔직히 이 작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그저 좋다는 추천으로 가게된 것 뿐. 그렇게 아무것도 몰랐던 것이 오히려 작품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 알고 보는 뻔한 ‘구경’ 이 아닌 진심으로 작품에 대해 궁금해 하며 작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고민해가며 작품을 진정으로 ‘감상’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중 대표적인 작품군중 하나인 문자 추상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한글을 기호화 시켜 추상적 형태로 나타내었다는 바로 그 작품이로군.’ 이렇게 생각하며 작품을 슬슬 그냥 둘러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모르기 때문에 알고 싶었다. 그래서 작품 앞에서 이리 보고 저리 보며
아. 저건 한글의 모양 같네, 혹은 저건 사람 같기도 하네, 작가는 무슨 생각을 한 것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작품 앞에서 내가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작가의 의도와 맞아 떨어짐을 전시회장 한 켠에 자리하고 있던 그의 전시 도록들을 보며 알게 되었다. 내가 작가의 생각을 비슷하게나마 읽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이여서도 아니고 내가 공부를 많이 했거나 해서는 더더욱 아니다. 단지 그 이유는 그와 나는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더욱 쉽게 그의 생각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작품을 아무 설명 없이 관람을 시킨다면, 관람하는 자가 동양인이든 서양인이든 금방 동양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이응노의 작품 앞에선 ‘어. 이 작가 한국 사람이겠네.’ 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이응노의 작품은 매우 한국적인 색채가 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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