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학]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나의 침실로'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06.19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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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화의 시를 행가름하는 식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목차
1.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2. '나의 침실로'
본문내용
<나의 침실로>는 슬픔, 그리움, 죽음의 동경 및 예찬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이 시는 죽음을 영원하고도 진실된 삶으로 여기고, 그 세계에로 함께 갈 여인을 부르는 노래로 전체 12연, 각 연은 2행으로 되어 있다. 이 시를 5 7조로, 한 연에 4, 2, 4, 2 음보를 보이도록 가름을 했다. 이 시는 형태적으로 볼 때, 6연과 12연의 마지막이 ‘나의 아씨여, 너를 부른다.’로 되어 있는 것을 기준으로 전 후반부로 나눌 수 있다. 서정적 자아는 마돈나라는 연인을 침실로 가자고 안타깝게 부르고 있다. 이것이 이 시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 이 때 마돈나는 ‘나의 아씨’로 소박하게 보아도 좋다.그런데 ‘침실’의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침실은 ‘오랜 나라’, ‘부화의 동굴’, ‘어린대 가슴처럼 세월 모르는 침실’, ‘아름답고 오랜 거기’ 등으로 변주되고 있다. 이러한 침실의 의미는 밀실, 죽음의 세계, 또는 조국의 광복 등 여러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10연 11연에서 보듯, ‘꿈과 부활의 동굴’로서의 의미와 쉽게 도달할 수 없는 ‘뉘우침과 두려움의 외나무다리 건너에 있고, 죽음과 재생의 의미를 복합적으로 갖고 있는 곳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총 11연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시는 1연에서 봄이 찾아와 2연에서 감격이 고조되고 3연부터 6연까지는 봄의 자연 하나 하나와의 교감을 보여준다. 7연에서 노동의 참 즐거움을 맛보고 싶어 하나 8연에서 흥분했던 마음이 절망감으로 변화한다. 9연에서는 봄이 왔음에 감격하지만 또 다시 빼앗길 것을 염려하는 복합한 감정이 드러나 있다. 이렇듯이 첫 1연에서 의욕적이던 자아가 점차 갈수록 자조적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맞추어 운율과 율격에도 변화가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