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와 번역] 영화 해안선 비평

소개글

영화 해안선을 들뢰즈의 철학 노마돌로지로 비평한 것입니다. 기존의 이데올로기를 분석 비평한 것으로
노마돌로지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강상병
3. 미친여자
4. 공간적 배경
5. 철책선
6. 맺음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차이를 차별로 만드는 세상”, 우연히 학교를 거닐다가 보게 된 어떤 홍보 대자보의 문구였다. 이 세상에서 절대적으로 동일한 것은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노마드이고, 노마드는 각각의 내재성을 지니고 있으며, 관계의 선분을 맺음으로써 살아간다. 하지만 국가철학은 개별적 노마드들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이분법의 논리로써 동일자와 타자를 구별한다.
동일자란 유사성에 입각하여 국가철학적 사고에 접근하려 노력하는 이들이고, 타자란 동일자와 그들에게 동일시될 수 없기에 배제되어야 하는 이들이다. 플라톤에 기대어 생각해볼 때 동일자란 이데아라는 원본을 복사한 것이고 타자는 이데아를 가장 닮지 않은 것, 그래서 ‘헛것’ 또는 ‘의미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시뮬라크르적 존재이다.
neo-marxist Louis Althusser는 국가의 중요성을 강하게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는 전통적 마르크스에서 상부구조의 한 부분 정도로 취급했던 국가를 ‘국가기구’라는 개념으로 확대시킨다. 그가 말하는 국가기구는 ‘억압적 국가기구’와 ‘이념적 국가기구’로 구성된다. 억압적 국가기구는 마르크스가 ‘국가’라고 할 때 주로 의미하던 것으로 사법제도, 군대, 경찰, 정부 등으로 구성된다. 이념적 국가기구는 종교, 교육, 가족, 법률, 정치, 노동조합, 매스커뮤니케이션, 문화로 구성하는 광범위한 것으로 규범과 가치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다. 그런데 자본주의기계가 존속 즉, 재생산되기 위하여는 억압적 국가기구만이 아니라 이념적 국가기구가 작동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고 자료

영화 해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