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만들어진 고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6.05
- 최종 저작일
- 2005.06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열심히 작성했습니다.^-^ 한국 고대사 수업을 위해 작성한 레폿이다 보니 한문이 많습니다. 한글 프로그램에서 한자 뒤에 커서 두시고 한자키 누르시면 한글로 변환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고구려가 망하자 고구려의 유민들이 신라로 유입되었다는 사실을 배웠다. 왜 그들은 당나라가 아닌 신라를 택했을까, 이 사실에 근거하여 그들에게도 국적과 민족에 대한 자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또한, 조금 동떨어진 시대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신라 후기에도 외국에 입국하려면 현대적 의미의 여권 또는 비자와 유사한 형식의 문서가 필요했다고 한다. 위의 사실에서 민족과 국적에 대한 의식을 찾을 수 있다면, 이 사실에서도 역시 국적과 민족에 대한 의식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국적과 민족에 대한 자각이 현재와 같은 의미를 지닌 것 일까? 현재와 같은 의미의 민족, 즉 nation은 근대에 와서 필요에 의해 생성된 산물이자, 만들어진 공동체이다. ‘민족’이라는 한자 어휘가 사용된 것도 역시 근 백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니, 민족이라는 어휘가 얼마나 남용되고 있는 지 생각해 봄직하다. 특히, 역사학에서 근대의 민족 개념은 모두들 너무나도 당연시 여기는 사관을 창조해 내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은 이러한 인식에서 비롯된 사건들이다.
재일동포 역사학자인 와세사대 이성시 교수는 『만들어진 고대』라는 이 사론집을 통해 이러한 역사 인식을 비판하고 있다. 현재 역사학이 아시아 각국에서 자기 민족의 우월성을 각자의 고대사 속에 투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고대에 무리하게 적용된 근대의 도식으로 인해, 고대가 창조되는 것을 뜻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