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치] 국가주의를 넘어서와 일본 지식인과 한국을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두 책을 대하면서 제일 처음 의문을 가졌던 것은 제목이다.
“국가주의를 넘어서” “ 일본 지식인과 한국” 책의 제목이 정해진 이유가 궁금했다.
일본은 90년대 이후 자유주의 사관연구회,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 일본의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국수주의자와 우익들의 활동이 활발해 졌다. 그들은 이전의 역사관을 자학사관이라, 코민테른적 사관이라고 매도하였다. 일본의 과거 식민지 지배와 제국주의 전쟁을 참회․반성하는 종래의 역사관을 조롱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자국 중심, 자민족 중심적인 역사관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국가주의를 넘어서”에서 국가주의란 자유주의 사관 연구회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 점점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우익보수파의 역사관을 말하고, 이 책은 그들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일본 지식인과 한국”에서의 일본 지식인 역시 그들을 가리킨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정치사상과 민족주의라는 측면과 한일관계라는 두가지 문제의식을 결합하면서 일본 지식인의 한계를 드러내려 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직도 일본에 대한 불신과 한을 갖고 있다. 잊기에는 너무도 큰 상처를 우리에게 주었다는 점 외에도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아니, 청산하기를 거부하는 그들의 모습에 이 두 나라의 관계는 과거가 아닌 현실로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국가주의를 넘어서 - 고모리요우이치 등저. 삼인출판사
일본 지식인과 한국 - 한상일,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