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신경림의 "농무"
- 최초 등록일
- 2004.12.17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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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경림의 "농무"를 여러사람이 비평한 관점과 차이를 분석한것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비평문 요약
(1) 고형진
(2) 류시욱
(3) 구중서
2. 비평의 관점
3. 차이점
Ⅲ. 결론
본문내용
Ⅱ. 본론
1. 비평문 요약
(1) 고형진
이 시는, 종래의 서정시가 삶의 저편에 있는 초월적 환영에 대한 내면 성찰이나 사물의 존재에 대한 미학적 탐구에 치중함으로써 당대의 현실적 삶으로부터 유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움트고 있던 당시에, 그러한 당면한 시적 가제를 가장 실천적으로 개척한 시로 꼽힌다. 그리하여 이시는 1970년대에 접어들어 하나의 커다란 시적 흐름을 형성하게 된 소위 사회적 상상력의 시편들을 선도한 작품이면서 동시에 가장 뚜렷한 시적 성취를 획득한 시로 꼽힌다. '현실적 삶의 시적 형상화'를 성공적으로 성취하였다고 했을 때, 그것은 무엇보다도 기존의 서정시 문법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새로운 시적 방법론을 개진함으로써 가능할 수 있었다. 이것으로 전통적인 서정시의 문법을 벗어나 서사양식의 문법을 수용하는 새로운 시적 양식을 통해, 이 시는 당대의 구체적인 현실을 시적 정서로 승화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2) 류시욱
시인은 고집스럽게 농촌의 현실만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이는 민중의 뿌리가 흙에 있으며 농민이야말로 역사를 끌어가는 주인이라는 시인의 믿음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시에는 농민의 애환이 있고, 이를 추스르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따뜻한 인정이 있다. 구체적으로 이 점은 "산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값도 안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둘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돌고 날나리를 불거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거나"라는 <농무>의 일 부분에서도 잘 드러난다.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가난한 삶 속에서도 농민들이 자신의 삶을 지탱해 나가는 것은 바로 이웃들끼리의 정겨움과 그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서러움 때문이다.
참고 자료
대표시대표평론Ⅰ/장영우,이재무,유성호/설천문학사.2000
신경림문학의세계/구중서,백남청,염무웅/창작과비평사.1995
시의원리와비평/류시욱저/새문사.1991